외국사람들은 어떤 피자토핑을 좋아할까?

2020. 7. 28. 15:45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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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즈음에 라디오에서 미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피자토핑 순위를 들은 적이 있다. 그때 상위에 랭크된 이것을 듣고 깜짝 놀란 적이 있는데 그게 바로 얀초비(멸치)였다. 우웩 하고 말았지만 웬걸 나이가 든 것인가? 얀초비피자 정말 맛있다.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파는 곳을 보기가 힘들다. 그리고 혼자서는 절대 시도를 하지 않은 하와이안 피자를 지인이 사줬는데 웬걸. 파인애플은 쳐다보지도 않는 내가 그렇게 처묵처묵 하다니. 이렇듯 그냥은 안 먹어도 피자에 들어가면 환상의 토핑들이 있다. 과연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토핑은 어떤 것이 있을까? 


 

1. 페페로니

두말하면 잔소리다. 피자집의 맛을 판단하려면 제일 먼저 먹어봐야 할 피자는 바로 페페로니 피자다. 페페로니 피자는 피자에땅이 맛있었다. 외국처럼 페페로니가 크지도 않고 많이 들어가 있지 않은 한국페페로니 피자가 조금 아쉽다. 하지만 페페로니 피자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 어떤 피자를 먹을까 고민이 된다면 무조건 페페로니

2. 파인애플&햄 (Pineapple and ham)

이만큼 호불호가 갈리는 피자토핑이 있을까. 싫어하는 사람들은 싫어함을 뛰어넘어 경멸함. 하지만! 그중에 시도도 안 해보고 그냥 마냥 싫어한다면 오픈 마음을 가지고 한번 도전해보시길. 새로운 세상이 열릴 테니까. 파인애플과 햄의 조합이 그렇게 황홀한지는 모를 거다. 보통 하와이안 피자들이 시원치 않은데 먹어본 하와이안중에는 서울 망원동에 있는 피맥이 최고더라. 네모난 조각에 파인애플 조각 하나 햄 조각 하나씩 들어있다.

3. 치즈

깔끔하게 먹고 싶다면 그냥 플레인 치즈를 추천한다. 물론 치즈를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터. 하지만 너무 좋아한다고 엑스트라 치즈를 주문하지 마라. 치즈가 너무 많으니까 치즈가 소중하지 않더라. 그냥 한 번만 깔아달라고만 하면 좋다. 하지만! 간혹 치즈를 깔았는지 안 깔았는지 너무 치즈를 아끼는 사장님들이 있는 피자집이 있다. 거기는 얼씬거리지도 마라. 

Jorge Fakhouri Filho  님의 사진, 출처:  Pexels

 

4. 버섯 (mashroom)

외국사람들이 또 좋아하는 피자 토핑이 버섯이다. 구운 나무 냄새와 자연의 맛을 느끼고 싶은 베지테리안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버섯이다. 버섯은 정말정말 화덕에 구워야 제맛. 화덕피자라고 들어갔는데 불맛을 못 느끼고 나오는 경우가 있음. 그냥 봐도 화덕이 아닌데 간판에는 화덕이랴.

5. 페스토 (Pesto)

한창 베지테리안이라고 떠벌이고 다닐때쯤 페스토 피자를 정말 많이 먹었다. 이게 뭐라고 맛있나 싶다. 그냥 페스토를 얹은 피자다. 별거 없다. 거기에다 페퍼를 뿌리면 그게 바로 헤븐! 요즘은 집에서도 페스토를 만드는 분들이 있는데 피자 한번 만들어보시라. 새로운 세계다. 주위에 베지테리안 한다고 난리치는분들께도 권해봐라.

6. 얀초비 (멸치)

이 짭짤한 얀초비의 맛은 페페로니의 짭짤한 맛 하고는 다르다. 어찌 가공육과 자연의 맛을 비교할 수 있는가. 아무리 먹어도 살도 안 찌고 오히려 건강해질 것 같다. 얀초비피자와 페일 에일 한잔...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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