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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나를 부르는 숲, 빌브라이슨 (애팔래치아산맥)

by 거스78 2021.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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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걷기예찬이라는 

오디오북을 들은적이 있는데

별 감흥이 없었고

오히려 나를 움직이게 한건

빌 브라이슨의 '나를 부르는 숲'이다.

 

서울 망원동에 살았을적엔

한강과 가까워서 

자주 조깅과 걷기 

그리고 노래 연습을 했었지만

이천으로 이사 와서는

그런 기쁨과는 좀 멀어졌다.

코로나도 코로나고

아내의 임신이라는 이유도 있다.

 

이 책을 들을 때면(오디오북으로)

항상 그 날을 상상한다.

 

그 날은 내 친구 짱구와 함께

계획을 세우고 미국 애팔래치아

산맥 트레일을 도전한다.

그럼 정말 이런 책에 들어갈 만큼

에피소드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뛰기는 자신 없어도 걷기는 자신 있다.

걷기는 재미있기 때문이다.

뛰면 보이지 않는 것들을

걸으면 보이기 때문이다. 

뛰면 생각이 없어지나

걸으면 생각도 하게 된다.

 

망원동에서 잠수교까지 걸어가서

돌아올 때 엄청 고생한 적도 있고

비슷한 거리를 캐나다에서도

무작정 걸어본 적도 있다.

 

음악을 좋아하고 오디오북 듣는걸

좋아해서 걸어가면서 이런저런

경치를 보면서 생각하는 게 좋다.

 

하지만 애팔래치아 산맥은

상상 이상일 거다. 

정말 경험하기 전에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는 

그런 스케일일 거다.

Valeriia Miller 

애팔래치아 산맥은

북아메리카의 동부를 북동에서

남서로 뻗어있는 산맥을 말하며

길이는 약 1,800km이고 최고봉은

높이 2,037m 미첼산이다.

(두산백과)

 

Gabriela Palai  님의 사진, 출처:  Pexels

애팔래치아 산맥은 북아메리카의 산맥이다.

일부는 캐나다에, 대부분은 미국에 자리하고 있다.

캐나다 뉴펀랜드 레브라도 주에서 시작하여

남서쪽으로 미국 앨라배마주까지 뻗어있다.

고기습곡산지로 총연장 2,600km이며

평균 높이는 1,000m 내외이다.

가장 높은 곳은 2,037m노스캐롤라이나

미첼 산으로, 미시시피강 동쪽의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높다.

(위키피디아)

Flo Maderebner  님의 사진, 출처:  Pexels

빌 브라이슨 나를 부르는 숲

마지막 페이지를 보면

그의 아쉬움이 많이 담겨있다.

3520킬로미터를 다 걷지 못함에

대해서 아쉬움을 토로하지만

친구 카츠와 함께 도전하고

그로인해 생긴 에피소드를

추억하고 소중하게 생각한다.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종주하려면

오만 번이나 걸음을 내디뎌야 한다는

말이 있다.

나도 이렇게 생각하고 글을 쓰고

상상을 계속한다면

언젠가 첫걸음을 내딛는 날이 올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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