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은 암환자들에게 효과가 있을까

과연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은 암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을까?

 

개 구충제 '펜벤다졸'

사실 개인적으로 이런 소식을 들은 게 개그맨 '김철민' 훨씬 이전이다. 아버지가 위암으로 돌아가셨기 때문에 그때 당시 유심히 봤던 걸로 기억이 난다. 유튜브의 한 영상에서 구충제 '펜벤다졸'을 먹고 호전됐다는 소식을 누군가가 전했다. 댓글들에는 '속는 셈 치고... ' '지푸라기도 잡는 심정으로...' 등 무엇이든 해보겠다는 반응이 많았다. 사실 이런 심리를 이용해 사기 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단은 경계하고 보는데 이는 실제로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개그맨 '김철민'을 통해 입증이 되고 있다. 

 

현재 유튜브 검색창에 '펜벤다졸' 이라고 검색하면 아주 많은 영상이 나온다. 그중 '효과가 있다'와 '효과가 없다'로 나뉜다. 8,9개월 전 영상들도 많은데 이들 중 개그맨 김철민 관련 영상이 있다. 적어도 9개월 전부터 시작한 구충제 복용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

 

 

폐암4기 개그맨 김철민

최근 티비에 출연한 김철민의 모습이다. 폐암4기라고 보기 어려울정도로 괜찮아 보이며 노래를 하면서도 힘들어 하는 모습이 없다.

youtu.be/gRVnTKNaYtQ

복용효과?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4기를 판정받고 9월부터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을 시작했고 이를 SNS에 올리며 정보교환과 팬들과 소통했다. 복용후에 폐종양 크기가 줄었다는 팩트도 있고 간에 심각하게 암세포가 퍼져 있었지만 세곳은 사라졌고 한곳만 남아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혈액검사도 정상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김철민이 직접 이렇게 얘기한다 "복용 중인 항암제 타그리소가 굉장히 큰 역할을 해 준 것 같고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펜벤다졸의 효과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펜벤다졸로만 이런 효과를 본 것 같지는 않다. 어쨌든 선택은 각자의 몫이며 꼭 전문의와 상의할것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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