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이란 무엇인가?

2020. 1. 17. 03:04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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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시작하자마자 '아프리카 돼지열병'이라는 단어를 자주 봅니다. 그만큼 위험하고 피해도 많이 주는 병이죠. 무엇보다도 악몽에도 나오는 그 살처분의 이미지... 물론 저도 고기를 먹지만 (많이 먹지 않으려고는 합니다) 살아있는 돼지들이 산채로 바로 땅에 묻히는 걸 봤을 때 상당히 놀랬고 그 이미지 오래가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과연 아프리카 돼지열병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싶었어요. 

 

"아프리카 돼지 콜레라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돼지의 전염병, 고열, 청색증, 림프절과 내장의 출혈 따위를 증상으로 하며 치사율리 100퍼센트에 달합니다. 멧돼지와 진드기 사이에 불현성의 감염 사이클이 형성되어 있으며 호흡기를 통하여 또는 육제품을 매개로 돼지에게 전파됩니다.

 

혈액, 조직, 분비물, 배설물을 통해서 감염되며 바이러스가 죽을때까지 신체조직에 남습니다. 

 

 

1921년 케냐에서 처음 보고 되었습니다. 그후 선박에 의해서 유럽 전 지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90년대 중반에 박멸시켰으나 아직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도 2019년 9월 17일 경 최초 감염 사례도 확인되었습니다. 

 

감염이 되면 농가 출입구를 통제하여 돼지열병을 박멸해야 하는데 섭씨 80도 이상의 고온에 30분 이상 가열해야 바이러스가 죽는 만큼 유럽에서는 '돼지 절멸 작전' 이라고 부르는 대대적인 소각 처분을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비용 대비 효율적인 생매장을 썼는데 이로 인해 일대의 토양과 지하수, 공기가 오염되는 문제점이 존재하고 결국엔 생매장 예정이었던 돼지 사체를 무방비로 방치했다가 임진강이 피로 물드는 지경까지 이르렀던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초감염 보고가 있자 단백질 공급원으로 닭고기와 수산물, 콩고기 관련 업체 주가가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20대 캐나다 유학시절에는 약 3년간 베지테리안으로 살았으나 한국의 직장을 잡고 난 이후로 깨졌습니다. 그때만 해도 채식주의자의 개념이 없는 상태여서 지속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광우병 등 아주 많은 질병이 허비 보어(herbivore) 즉, 풀을 먹는 동물들을 카니 보어(carnivore) , 즉 육류를 먹는 동물처럼 고기를 먹이로 주기 때문에 생겨난다고 합니다. 채식을 해야 하는 동물인데 고기를 줬을 때는 당연히 몸에 변화가 생길 거고 부작용도 생기겠죠.

 

이렇게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면 생겨나는 병들이 있어요. 이건 정말 인간의 욕심때문에 생겨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류의 바이러스는 계속 생겨날 것이며 그러면서 인간과 동물은 진화하게 되겠죠. 오늘은 아프리카 케냐에서 처음 보고된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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