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사업하길 정말 잘했다...

2019. 5. 26. 02:00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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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 디자인이라고 작은 사업을 시작한 게 2년이 넘어갑니다. 자영업 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얘기해요. 2년 버틴 것도 잘한 거라고.. 그렇게 자영업이 힘들어요. 하지만 장점이 더 많답니다. 

 

사실 인생자체는 힘들어요. 대기업에 다니건 중소기업에 다니건 노가다를 뛰건 다 힘들어요. 그만의 다 장단점이 있는 겁니다. 자기 사업도 장단점이 있겠죠? 그럼 단점 먼저 가볼까요? 

 

1. 보장된 수익이 없음

프리랜서들이 하나같이 얘기하는 단점은 다음달 집, 사무실 월세와 공과금을 낼 돈이 보장이 안된다는 거. 

 

2. 출퇴근이 따로 없음

보장이 안되기때문에 일이 들어올 때 열심히 해야 한다는 거.

 

3. 하나부터 열까지 혹은 12개까지 생각해야 함

월급만 받던 시절은 월급만 받으면 되잖아요. 세금도 다 해결되고 나오잖아요. 하지만 자기 사업을 하면 세금에 관해서 신경 쓸게 많더라고요. 

 

단점은 이 정도로 하고 장점으로 가볼까요? 

 

1. 출퇴근이 행복하다.

저는 사는 집은 증산역 , 사무실은 불광천이니 출퇴근이 행복해요. 불광천을 걸으며 오리도 보고 길고양이도 봐요. 사진도 찍고 음악도 들으며 지옥철, 지옥 버스로부터 자유스러워서 너무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2. 출퇴근은 내맘대로

가끔 (엄청 힘들게 며칠을 일을 하고 난 후) 영화를 보고 싶거나 외출해서 커피를 마시거나 술을 마시고 싶을 때는 누구의 허락도 필요 없이 그렇게 할 수 있어요. (다만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ㅎㅎ) 

 

3. 수직관계에서 자유로움 

회사의 수직관계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분들 많습니다. 저는 제 아내와 단 둘이서 일하기 때문에 아내만 잘 모시면 됩니다. 한 사람한테만 잘하면 되니 얼마나 좋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보상도 주어지니까요. 

 

4. 인컴 스트림을 무궁무진하게 만들 수 있음

회사 다닐 때는 은근히 다른 일 하는 걸 싫어하죠? 대놓고 하지 말라라고 하는 회사도 있고 자유로운 척하는 회사도 있죠. 사실 제가 CEO라도 직원이 다른 일 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할 것 같긴 해요. 하지만 자기 사업을 하면 자유롭게 여러 가지의 인컴 스트림을 만들 수 있답니다. 그리고 자유롭게 YouTube, 블로그 등을 하면서 수익을 얻을 수도 있어요. 

 

5. 실패도 내 것 

실패를 해도 내가 했기 때문에 배움이 있어요. 그 실패를 통해서 배운 것들로 다음에 더 잘할 수 있잖아요. 실패해도 성공한 겁니다. 회사에서 퇴직까지 안전하게 월급만 받아왔던 기름 한번 만져보지 못했던 아버지들이 갑자기 치킨가게를 차린다고 잘 되겠습니까?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이 한 번에 성공했겠습니까? 우리가 모른 100번의 실패가 있었습니다. 

 

장점도 더 많이 있는데 이 정도로 할게요. 한 경제 관련 팟캐스트를 듣는데 어떤 게스트분이 명언을 남기셨어요? 진행자: "요즘 경기가 어려워 자기 사업하는 것을 좀 꺼려하시던데 언제가 좋을까요?" 게스트: "바로 지금입니다. 바로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예요." 진행자:.... 게스트: "사업이라는 것은 원래 어려운 거예요. 이 어려운 시기에 사업을 배우시면 앞으로 어떤 어려움도 다 이겨내실 거예요." 

 

월요일 카드값이 두렵지만 저는 오늘도 행복합니다. 자기 사업하길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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