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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테니스 레전드 로저 페더러, 그는 누구인가?

by 거스78 2019.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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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는 스위스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 로버트 페더러는 스위스와 독일 피가 섞였고 엄마는 남아공 출신입니다. 페더러는 다이애나라는 누나가 한 명 있습니다. 엄마가 남아공 사람이라 그는 스위스와 남아공 이중국적입니다. 그가 살고 있던 곳이 프랑스와 독일의 국경 쪽에 있어서 독일어, 영어, 프랑스어, 스위스어를 합니다. 1992년과 1993년 스위스에서 열린 테니스 토너먼트에서 볼보이 경험도 있습니다. 

 

페더러는 전 테니스선수인 미로슬라바와 결혼했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만났다고 합니다. 그녀는 2002년 선수생활을 발부상 때문에 은퇴했습니다. 2009년 그들은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을 불러 소소한 결혼식을 했다고 합니다. 2009년 둘 사이에 여아 쌍둥이가 태어납니다. 그리고 2014년 남자 쌍둥이가 태어납니다. 

 


1998년 주니어시절 

1998년 윔블던 주니어대회 우승을 합니다. 그리고 US 오픈 결승에 진출하지만 데이비드 날반디안에서 우승컵을 내줍니다. 각종 토너먼트를 석권하면서 주니어 랭킹 1위에 오르고 프로페셔널 토너먼트에 진출하지만 첫 번째 프로투어 1라운드에서 패배합니다. 


1998-2002 초기 프로 커리어

1999년 처음으로 ATP 랭킹 100위안에 진입합니다. 1999년 프렌치 오픈 우승자 칼로스 모야를 이기며 관심을 받았고 마티나 힝기스와 남녀혼합복식에서도 우승합니다. 2001 밀란 인도어 토너먼트를 우승하며 첫 타이틀을 획득했고 2001년에는 그랜드슬램 프렌치 오픈에서 처음으로 준준결승에 진출하지만 알렉스 코레차에게 패배하면서 준결승 진출은 좌절됐습니다. 2001년에는 윔블던 역사에 남을 매치를 핏 샘프라스와 펼칩니다. 5번째의 타이틀을 노렸던 샘프라스를 맞아서 5세트 접전에서 물리칩니다. 이 후로 샘프라스는 윔블던 타이틀을 다시는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다음 영국의 팀 헨맨을 만나서 패합니다. 2002년 마이애미 마스터스에서 결승에서 앙드레 아가시를 만나지만 준우승에 멈쳤고 2002년 함브루그 마스터스 마랏 사핀을 누르며 처음으로 랭킹 탑 10에 들어갑니다. 


2004년

2004년 무려 세개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획득합니다. 호주오픈에서 마랏 사핀을 누르면서 랭킹 1위에도 오릅니다. 그다음 윔블던에서 앤디 로딕을 누르고 우승 , 그다음은 2001년 US 오픈 챔피언 휴이트를 누르면서 한 시즌에 세 개의 타이틀을 거머쥡니다. 


2005년

호주오픈에서는 사핀에게 패했고 프렌치오픈에서는 나달에게 패해서 아쉽게도 호주오픈 연속 타이틀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윔블던에서는 앤드 라딕을 결승전에서 만나 우승함으로 윔블던 타이틀은 연속으로 획득하였습니다. US Open에서는 안드레 아가시를 만나 누르면서그랜드 슬램 타이틀 중 2개를 들어 올렸습니다. 

 

2006년

최고의 시즌이라 할수 있는 2006년에는 12개의 싱글 타이틀을 획득하며 시즌 성적 92-5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깁니다. 그랜드슬램 토너먼트 네 개 중에 세 개를 획득하는데 하나인 프렌치 오픈에서는 그의 라이벌 나달에게 결승에서 패함으로 한해 모든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싹쓸이하는 데는 실패합니다. 

2007년 

그랜드슬램 모든 파이널에 진출합니다. 그 중에 세 개를 이겼습니다. 랭킹 1위로 시즌을 마쳤으며 4년째 지속을 합니다. 그 4년 동안 11개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이 있으며 3년 동안 연속으로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획득한 유일한 선수가 됩니다. 그의 라이벌 중 한 명인 나달에게 계속 프렌치 오픈 타이틀을 내어주며 클레이코트와 나달은 유일하게 넘을 수 없는 산이 됩니다. 사이좋게 윔블던은 페더러가 가져가고 프렌치 오픈은 나달에게 갔습니다.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게임인 US Open에서는 조코비치를 눌러 우승컵을 가져갑니다. 

2008년

등 부상과 전염성 단핵증이 그의 성공에 제동을 겁니다. 올림픽에서는 스탠 바브링카와 복식에서 미국 복식스타 브라이언 브라더스 등을 누르면서 금메달을 탔습니다. 하지만 싱글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습니다. 시즌을 2위로 마무리합니다. 유일하게 US 오픈에서 앤디 머레이를 누르면서 하나의 그랜드 슬램 타이틀로 시즌을 마무리합니다. 

2009년

2009년에는 총 13개의 그랜드슬램을 따내며 당시 샘프라스의 기록 14개의 타이틀에 가까이 다가갑니다. 호주오픈에서 나달에게 패하면서 당시 타이기록을 놓치지만 그 이후 그랜드슬램 두개의 타이틀을 거머쥐며 2009년 샘프라스의 14개 기록을 깹니다. 이 해 윔블던 파이널은 역사상 가장 길었던 파이널 매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재밌게도 언제나 나달에게 막혔던 프렌치 오픈을 따고 호주오픈 우승컵은 나달에게 주게 됩니다. 2009년 윔블던 결승 스코어만 봐도 숨이 막힙니다. 5-7,7-6,7-6,3-6,16-14... 마지막으로 US Open에서는 롱런 결전 끝에 아르헨티나 델 포트로에게 패합니다. 6-3,6-7,6-4,6-7,2-6 이제는 사진 왼쪽에 준우승컵을 들고 있는 페더러가 더 어색할 정도입니다. 

 

2010년

2010년 시즌, 호주오픈을 시작하면서 영국의 앤디머레이를 결승에서 누르며 16개의 그랜드슬램 기록과 앙드레 아가시가 소유하고 있는 호주오픈 4개의 타이틀과 타이기록을 만듭니다. 2010년에는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딱 하나 기록하지만 여러 토너먼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좋은 시즌을 보냅니다. 

2011년

스페인 선수들이 대체로 클레이에서 강하지만 이렇게 강한 선수가 있을까요? 바로 나달입니다. 하드코트와 그라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페더러도 프렌치 오픈 결승에서 매번 나달에게 잡힙니다. 2011년에도 나달을 결승에서 만나 우승컵을 넘겨줍니다. 나달 정말 대단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클레이의 황제 토마스 무스터도 사실상 프렌치 오픈 성적은 나달만큼 좋지 않았습니다. 2010년부터는 그랜드슬램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 숙적 조코비치에게 발목을 잡히기 시작하죠. 9월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넬슨 만넬라 다음으로 존경받고 신뢰받는 사람으로 뽑혔습니다. 

2012년

2012년은 단 하나의 타이틀을 획득하는데 바로 윔블던입니다.앤드 머레이의 홈 영국에서 그를 누르고 우승을 합니다. 유독 앤디들만 잘 잡는 페더러입니다. 측은 할 정도로 페더러만 만나면 힘을 못쓰는 앤디라딕과 앤디 머레이입니다. 2012년은 올림픽이 있었던 해입니다. 하지만 이때 앤디 머레이가 설욕전에 성공 앤디가 금메달을 가져가죠. 

2013년

다시 찾아온 등 부상으로 최악의 시즌을 맞게 됩니다. 랭킹도 2위에서 6위까지 물러나죠. 물론 그랜드슬램 성적도 좋지 않았습니다. 그가 오픈 커리어를 시작한 이래로 유일하게 그랜드슬램 성적이 없는 최악의 해(2013년과 2016년)중 하나였습니다. 그의 코치 폴과 이별하고 서브 앤 발리어의 전설 스테판 에드버그를 새로운 코치로 받아들입니다. 

2014년

라켓을 바꾸고 컴백한 2014년 시즌, 첫 그랜드슬램 호주오픈에서는 송가와 앤디를 누르고 준결승까지 오르지만 나달이 우승을 저지합니다. 윔블던에서는 그의 라이벌 중 한 명인 조코비치와 마라톤 매치 끝에 무릎을 꿇습니다. 2019년 결승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스코어만 봐도 알 수 있겠네요. 7-6(9-7),4-6,6-7(4-7),7-5,4-6

2015년

2014년부터 페더러를 괴롭혔던 조코비치가 기량의 피크를 치며 윔블던과 US Open 결승에서 두 타이틀 다 양보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픈 커리어 통산 1000번째 승을 올리는 대기록을 세웁니다. 

2016년

무릎 부상, 등 부상 그리고 긴 휴지기... 보통 선수같으면 은퇴할 나이이기도 하고 각종 부상으로 선수생활의 위기를 맞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그의 화려한 커리어는 끝이 나고 앞으로 그랜드슬램 타이틀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떠들기 시작합니다. 

2017년

그러나 왠일입니까. 그런 전문가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페더러는 그의 리즈시절 기량과 맞먹을 만큼의 화려한 해를 또다시 맞습니다. 모두 다 로저는 끝났다고 하는 가운데 2007년 이후 최다 타이틀, 2006년 이후 최고의 승률을 기록하며 화려한 컴백을 하였습니다. 호주오픈 결승에서 나달을 누르고 우승 그 후 윔블던에서는 클리치를 아주 가볍게 누르고 우승했습니다. 

 

2018년

호주오픈에서는 또다시 클리치를 만나 우승을 하며 2018년 시즌도 화려하게 시작하였습니다. 그 이후 나머지 그랜스슬램 타이틀 획득을 실패하였지만 세계는 그가 최고의 기량을 보이던 그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것에 대해 아주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이 랭킹 1위 자리를 다시 꽤 찹니다. 호주오픈 타이틀로 그는 그랜드슬램 타이틀 통산 20개라는 대기록을 세웁니다. 

2019년

바로 올해 윔블던 결승을 기억하시나요? 그리고 현재 US Open 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100개의 타이틀, 1200승 그리고 12번째 윔블던 결승, 이 결승전은 무려 5시간에 걸린 마라톤 매치였으며 윔블던 결승역사상 가장 긴 매치 중에 하나였습니다. 저도 졸다가 보다가 눈을 떠보니 시상식에서 조코비치가 웃고 있더군요. 한 번도 조코비치를 미워한 적이 없었으나 이날은 조금 얄미운 ㅎㅎㅎ ,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코어 6-7(5-7), 6-1, 6-7(4-7), 6-4, 12-13(3-7) 이 날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올립니다. 

https://youtu.be/mnLdAeSXZv0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플레이어라고 평가받는 로저 페더러, 서브,발리,스트록, 풋웍...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그의 실력과 현재 39이라는 나이(한국 나이로)로 몇 주 전까지 조코비치와 5시간에 걸친 5세트를 할 수 있다는 것... 정말 말로는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올해 마지막 그랜드슬램인 US Open 저는 로저 페더러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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