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윌리암스 정말 대단합니다.
물론 결혼 전에도 기록과 기록을 이어갔지만 결혼 이후 그리고 출산 이후 바로 복귀 또한 성적으로 파워를 보여줍니다.
윌리암스 자매 정말 대단하지만 동생인 세레나 그녀를 누가 멈출게 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미국의 살아있는 테니스 레전드 세레나 윌리암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세레나 자메카 윌리암스 (Serena Jameka Williams)는 1981년 9월 26일 생으로 현재 37살입니다. (한국 나이는 생일이 안 지났으므로 39!) 나이가 스포츠에서는 왜 중요하냐면 신체적으로 리즈시절을 보여줄 수 있는 건 당연히 20대 초반 그리고 20대 후반부터 내리막길을 걷습니다. 물론 선수생활을 하는 경우는 많지만 좋은 성적을 내진 못하죠.
세레나는 프라이스와 아버지 윌리암스사이에서 태어난 막내딸로서 미국 미시간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각각 재혼했으며 그 전 아내와 남편과의 자녀가 있었는데 지금의 언니 비너스 윌리암스는 엄마 아빠가 같은 언니입니다. 세레나가 어렸을 때 가족은 캘리포니아 캄툰으로 이사 갔으며 4살 때부터 라켓을 들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세레나와 비너스를 학교를 보내지 않고 홈스쿨링 했으며 그녀의 엄마와 아빠가 코치와 멘토를 자청하며 혹독한 트레이닝이 시작됩니다.
세레나가 아홉살이 될 무렵 가족은 플로리다 팜비치로 이사 갑니다. 테니스 아카데미에 진학하기 위해서죠. 주니어 때부터 천재적 소질을 보인 그녀는 10 살 이하 플로리다 주니어 랭킹이 1위였으며 46승 3패라는 어메이징 한 기록을 세웁니다. 언니인 비너스와 그야말로 윌리암스 시대를 예고했습니다.
1995년 세레나가 9학년이 되던 해에 아버지는 테니스 아카데미에서 그녀를 빼내어서 그야말로 홈코칭으로 테니스를 가르치겠다고 마음을 먹습니다. 테니스 아카데미에서 자주 의견 충돌도 있었다고 해요. 보통 백인들이 장악하는 테니스계에서 인종차별도 있었고요.
세레나 윌리암스는 베이스라인 플레이어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플레이 스타일인데요. 말그대로 베이스라인에서 플레이하는 스타일을 얘기하는데 베이스라인 플레이어라면 자고로 스트록이 좋아야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최고의 베이스 라이너는 클레이코트의 달인 토마스 무스터 (Thomas Muster)가 있고 앙드레 아가시처럼 하드코트에서 강한 베이스라이너도 있습니다. 베이스라인 플레이가 랠리 횟수가 많아서 재미가 있고 더욱더 드라마틱합니다.
베이스라이너의 전설 토마스 무스터는 클레이코트에서의 우승으로만 랭킹1위를 한 레전드입니다.
사실 보통 여자 테니스에서는 서브가 남성보다는 강하지 않기때문에 서브 앤 발리 스타일이 많지 않고 베이스라이너가 많습니다. 그래서 혹자는 남자 테니스보다 여자 테니스가 관전 재미가 더 있다고 합니다.
세레나 윌리암스는 여자 테니스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인물입니다. 파워풀한 서브, 포핸드만큼 강한 백핸드 , 네트플레이도 나쁘지 않아 완벽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자 테니스에서 잘 나오지 않는 서브에이스도 곧잘 나오는데 그녀의 최고 서브 스피드는 207km/h입니다. 이는 남자도 힘든 속도입니다.
그리고 정신력도 아주 강해 매치포인트에서 뒤집은 게임이 한두게임이 아닙니다. 보통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하는 플레이어의 행동을 보고 영어로 초크 choke라고 하는데 이런 choke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자신의 매치포인트는 확실하게 끝내버리고 상대방의 매치포인트는 악착같이 잡아냅니다.
14살 때 프로 데뷔를 하였고 테니스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킵니다. 304위였던 그녀는 7위였던 프렌치 매리 피어스를 이겼고 4위였던 모니카 셀레스를 눌렀고 1997년에는 99위에 오릅니다. 1998년에는 호주 메디뱅크 토너먼트로 시작을 알렸고 이미 한번 패배한 당시 5위였던 린지 데븐포트를 누릅니다. 처음으로 호주오픈에 출전했지만 세컨드라운드에서 그녀의 언니 비너스에게 패배하죠.
여기서 재밌는 이벤트, 테니스 역사상 성대결이 몇 번 있었습니다. 가장 유명했던 것은 영화까지 제작됐던 빌리진 킹과 바비 릭스와의 게임이었습니다.
승자는 누구였을까요? 이런 도발을 윌리암스가 하는데요 무려 16살밖에 안됐던 윌리암스 시스터스가 200위 밖으로는 어떤 남자 플레이어를 다 이길 수 있다고 도발을 하죠. 당시 203위였던 Barasch 가 도전을 했고 결과는... 6-1 , 6-2로 패배...
그 이후 정말 빠른 시간에 탑 10 플레어가 됐고 엄청난 기록을 이어갑니다.
우승컵(그랜드슬램)
1999년 US Open vs. 마티나 힝기스
2002년 French Open vs. 비너스 윌리암스
2002년 Wimbledon vs. 비너스 윌리암스
2002년 US Open vs. 비너스 윌리암스
2003년 Australian Open vs. 비너스 윌리암스
2003년 Wimbledon vs. 비너스 윌리암스
2005년 Australian Open vs. 린지 데븐포트
2007년 Australian Open vs. 마리아 샤라포바
2008년 US Open vs. 엘레나 얀코비치
2009년 Wimbledon vs. 비너스 윌리암스
2010년 Australian Open vs. 저스틴 헤닌
2010년 Wimbledon vs. 베라 보나 레바
2012년 Wimbledon vs. 아그니에즈카 래드완스카
2012년 US Open vs. 빅토리아 아자렌카
2013년 French Open vs. 마리아 샤라포바
2013년 US Open vs. 빅토리아 아자렌카
2014년 Australian Open vs. 캐롤라인 워즈니악키
2015년 Australian Open vs. 마리아 샤라포바
2015년 French Open vs. 루시 사르파로바
2015년 Wimbledon vs. 가브린 무구루자
2016년 Wimbledon vs. 엥겔릭 커버
2017년 Australian Open vs. 비너스 윌리암스
그리고 지금 윔블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윌리암스의 전적을 보면 하드와 그라스에 강한 걸로 보아 이번에도 우승을 점칠 수 있습니다. 정말 대단한 기록이고 결혼과 출산 이후 엄청한 컴백입니다.
현재까지 기록
싱글 810-139 (85퍼센트)
타이틀 72
더블 187-33 (85퍼센트)
타이틀 23
올림픽
2000 시드니 금메달 더블
2008 베이징 금메달 더블
2012 런던 금메달 싱글
2012 런던 금메달 더블
스포츠 플레이어의 정신은 물론이고 아내와 그리고 최고의 엄마로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세레나 윌리암스는 테니스 플레이어를 떠나 세계 모든 여성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를 그녀의 질주에 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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