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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테니스 레전드 노박 조코비치, 그는 누구인가?

by 거스78 2019.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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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2시에 윔블던 결승전 노박 조코비치 대 로저 페더러 경기가 열립니다. 그런 기념으로 노박 조코비치와 로저 페더러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파헤치기 포스팅을 해 보겠습니다. 



노박 조코비치의 영어 스펠링은 Novak Djokovic이며 여기 D는 묵음으로서 조코비치라고 발음합니다. 유럽의 선수들을 볼 때 'vic'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른 '비치'라고 발음합니다. 'd'가 묵음인 경우의 예는 'Django' 장고가 있습니다. 

 

노박 조코비치는 1987년 5월 22일 세르비아 출신의 테니스 선수입니다. 현재 조코비치는 (2019년 7월 14일) 전세계 테니스 랭킹 1위입니다. (ATP tour)

 

조코비치는 15개의 그랜드 슬램에서 우승했고 5개의 ATP 파이널스의 타이틀 33개의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타이틀, 12개의 ATP 500개의 우승컵을 보유하고 있으며 250주 동안 세계 1위의 자리를 꽤 차고 있습니다. 

 

그랜드슬램 성적을 보자면 7개의 호주오픈 타이틀, 4개의 윔블던 타이틀, 3개의 US 오픈 타이틀 마지막으로 1개의 프렌치오픈 타이틀이 있습니다. 역사상 8번째 선수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고 똑같은 해에 모든 그램드 슬램을 달성한 선수 중에는 세 번째 선수입니다. 첫 번째로 똑같은 해에 네 개의 그랜드슬램을 휩쓴 선수는 호주 출신은 로드 레이버입니다. 조코비치는 또한 아홉 개의 모든 마스터스 1000을 우승한 첫 번째이자 유일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조코비치는 세르비아 선수중에는 첫 번째 랭킹 1위를 달성한 선수이며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우승을 한 세르비아인입니다. 이를 기념하고 인정하는 수많은 상들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조코비치는 세르비아 계의 아버지와 크로아티아계의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으며 동생이 둘 있는데 이들역시 테니스 프로선수들입니다. 

 

모나코의 몬테칼로에 거주중이며 2006년까지는 전 슬로바키아 선수였던 Vajda 가 코치를 맡았으며 그 이후에는 독일의 테니스 전설 보리스 베커가 2013년까지 코치를 했습니다. 

 

조코비치는 언어에도 뛰어난 재능을 들어내 자신의 모국어인 세르비아어, 영어, 불어, 독일 그리고 이탈리어까지 구사하는 천재입니다. 

 

지금의 아내인 Jelena Ristic (젤레나 리스틱)은 2005년 고등학생 시절 만났으며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2013년 약혼했으며 2014년 결혼 그리고 10월에는 첫 번째 아이 스페판이 세상에 나왔고 2017년 딸인 타라가 태어납니다. 


조코비치는 4살때부터 테니스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전 유고슬라비아의 테니스 선수는 젤레나는 그 어린아이의 플레이를 보고 모니카 셀레스 이후 가장 재능 있는 테니스 선수 같다 라는 탄식을 하게 됩니다. 그 이후 몇 명의 코치와 독일의 테니스 아카데미를 거처 그의 프로페셔널 테니스 커리어를 시작합니다. 


2003년

2003년 프로데뷔를 하게 되고 2005년 세계를 놀라게 하는데 호주오픈 1라운드에서 마랏 사핀을 스트레이트 세트로 누릅니다. 이때부터 각종 대회에서 탑시드 선수들을 누르면서 퓨처 챔피언 행보를 시작하게 됩니다. 


2006년

그랜드 슬램의 준준결승, 4라운드 및 점점 더 강해지는 조코비치는 포인트를 계속 쌓아서 첫 세계 40위안에 들어가는 기록을 세웁니다. 그의 첫 번째 ATP 투어의 타이틀은 더치오픈이며 두 번째 우승컵은 모젤 오픈입니다. 이로서 20위안에 들어오면서 탑 10 플레이어의 기량을 전 세계사람들에게 확실히 보여줍니다. 

 

데이비스컵에서 그렉 루즈제스키를 누르면서 영국을 이겼는데 이후 영국 테니스계는 조코비치를 영국 대표로 뛰길 희망했으니 조코비치는 이를 고사하고 계속 세르비아인으로 세르비아를 대표하겠다고 인터뷰합니다. 


2007년

2007년 그에게는 아주 중요하고 소중한 해이기도 합니다. 호주 에들레이드오픈 우승으로 2007년 시작을 알렸고 호주 오픈에서 로저 페더러에게 준준결승을 진출이 좌절당했지만 4라운드까지 진출했고 인디언 웰스와 키 비스케인 오픈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하여 탑 10까지 오르게 됩니다. 각종 토너먼스에서 데이비드 페레르, 리처드 게스켓, 앤디 로딕, 나달, 페더러를 누릅니다. 탑플레이어들을 차례로 계속 누르는 모습을 보고 전설의 뷰온 보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랜드 슬램들을 우승할 제목이다." 이는 지금 현실이 되어 역사를 계속 쓰고 있습니다. 또한 처음으로 US open 결승전에 진출하지만 오늘 윔블던 결승전에서 붙을 페더러에게 우승을 내어줍니다. 


2008

호주 오픈에서는 연속 두번째로 결승전에 봉착하는데 준결승에서는 페더러를 스트레이트 셋으로 누르고 올라갑니다. 여기서 또 하나의 기록이 세워지는데 이는 모든 그랜드슬램의 준결승까지 도달한 제일 어린선수가 됩니다. 결국 프랑스 출신 송가를 누르고 처음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획득합니다. 나달, 페더러가 독식하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조코비치가 들어 올리는 걸로 조코비치의 시대를 예고합니다. 


2009

2009년 준우승타이틀 10개 그리고 우승 5번을 하는 화려한 해를 보냅니다. 세계 3위로 마감하며 97번의 매치에서 78승 19패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둡니다. 호주와 윔블던에서 각각 준준결승 그리고 US open에서는 준결승 프랑스에서는 3라운드까지 오릅니다. 


2010

두바이 테니스 챔피온십에서 그 해 첫번째 타이틀을 획득하며 자신의 최고 랭킹인 2위에 오릅니다. 미국 테니스 선수였던 토드 마틴은 당시 코치였는데 결별하기도 합니다.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각각 3번 시드로 출전하는데 각각 준준결승과 준결승까지 도달합니다. 프렌치 오픈은 3라운드 US 오픈에서는 결승까지 진출하는데 아쉽게 나달에게 패하면서 US Open 타이틀 획득에 실패합니다. 


2011

2011년에는 총 11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이는 그랜드슬램 성적도 포함이 되는데 처음으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합니다. 70승 6패라는 대단한 성적을 거두며 최고의 해를 보냅니다. 얼마나 대단했냐면 그랜드슬램 네 개 중에 세 개 호주, 윔블던, US 오픈을 우승했고 프렌치 오픈에서도 준결승까지 오릅니다. 샘프라스,배커,나달 같은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 조코비치는 미쳤다고 얘기할 만큼 최고의 기량을 보여줍니다. 


2012

2012년 호주오픈에서 보여줬던 그의 플레이는 다시한번 조코비치가 테니스계에 전설로 남을 인물이라는 걸 확증시켜줍니다. 호주 준결승에서 영국의 앤디 머레이를 만나는데 5세트 4시간 40분의 매치 시간에서는 2세트로 지나가 세트스코어 3-2로 뒤집는 파란을 일으키고 어렵게 올라간 결승전에서도 5시간 53분으로 그랜드 슬램 역사상 가장 긴 매치 타임으로 기록되는 매치를 합니다. 여기서도 나달을 누르며 호주오픈을 우승하며 2012년 시즌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프렌치 오픈과 US open 각각 결승까지 오르지만 준우승에 멈췄고 윔블던은 준결승에 멈춥니다. 

https://youtu.be/OZqWT3 b10 MA


2013년

2013년 호주 오픈에서 만난 영국의 앤드 머레이를 누르고 세 번 연속 호주오픈 트로피를 올립니다. 하지만 그 해 윔블던 결승에서의 앤디가 설욕전에 성공하죠. 그리고 2013년에는 독일의 보리스 베커가 헤드 코치로 영입됩니다. 윔블던 , US open 둘 다 결승에 진출하지만 타이틀 획득에는 성공하지 못합니다. 


2014년

2014년 프렌치 오픈에서는 6개의 매치 중에 단 2세트 만을 내주어 그의 프렌치 오픈 최고의 기량과 성적을 거두고 결승까지 올랐지만 클레이에서 강한 나달이 쉽게 우승컵을 내주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윔블던에서는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에서 5세트 플레이 끝에 우승컵을 올립니다. (오늘은 어떻게 될까요?) 이로서 다시 나들을 제치며 세계 랭킹 1위에 오릅니다. 


2015년

호주오픈에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이는 조코비치입니다. 그럼 하드코트에 강하다는 얘긴데 반면에 클레이에서는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조코비치는 2015년 호주오픈에 또 우승하며 전 세계 가장 많은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선수 중 여덟 번째가 됩니다. 라이벌 구도가 확실히 굳혀져서 -나달, 페더러, 앤디머레이-에 잔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결승에는 서로 이기고 지는 양상이 계속 벌어집니다. 가끔 데이비드 페레르, 스탠 바브링카, 델 포트로 등의 선수들이 이름이 나오지만 결국 그랜드 슬램은 저 빅포의 잔치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아직까진 한 해의 모든 그랜드슬램을 다 정복하진 않았지만 2015년에는 프렌치 오픈을 제외한(그것도 준우승) 호주, 윔블던, US Open에서 다 우승합니다. 


2016년 

도하오픈을 우승하면서 60번째 우승 타이틀과 본인의 ATP 포인트 기록을 깨면서 누구도 넘보지 못할 그런 기록들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호주오픈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오픈입니다. 2015년과 비슷하게 결승에서 앤드 머레이를 또 만났지만 앤드 머레이는 설욕전에 실패합니다. 인디언 웰스 마스터스에서도 나달과 라오니치를 누르며 우승했고 당시 2위와 3위의 포인트 하고는 멀치감치 떨어뜨려놔서 확고한 1위 자리를 차지합니다. 마이에이 오픈은 3년 연속 우승했고 남자 단식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해 마이애미 오픈과 인디언웰스를 둘 다 거머쥔 최초의 선수가 됩니다. 프렌치 오픈 타이틀만 없는 그가 드디어 결승에서 또 앤디 머레이를 누르고 우승하게 됩니다. 전적 25-11


2017년

도하오픈에서 당시 1위였던 앤디 머레이를 또 이기고 타이틀을 지켰으나 호주오픈에서는 117위 데니스 이스토민에게 패배해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준준결승에 도달하는 걸 실패했습니다. 2017년은 사실상 그에게는 최악의 해였던게 코치 및 그의 팀들과 결별했고 성적도 아주 안 좋은 해였습니다. 윔블던에서는 팔꿈치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며 그 이후 더 이상 경기에는 나가지 못하여 재활훈련에만 힘씁니다. 


2018년 

2018년에는 테니스 팬이라면 모두가 기억할 정현 선수와의 매치가 있었습니다. 물론 조코비치가 부상으로 힘을 쓰지 못했지만 정현 선수의 기량도 어마어마했습니다. 아직은 스트록이 정교하지 않아 서브 앤 발리까지 잘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페더러 같은 선수와 붙으면 맥을 못 추겠지만 아직은 베이스라이너끼리의 대결은 해볼 만한 것 같습니다. 패싱샷의 정확함이 들어간다면 탑 10 플레이어까지 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기 이후 조코비치는 수술에 들어갑니다. 놀랍게도 인디언웰스에 출전했지만 세컨드라운드에서 패했고 역시 그가 좋아하던 마이애미 오픈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윔블던에서는 활약을 좀 했습니다. 12번 시드로 토너먼트를 시작했고 케이 니시코리까지 이기면서 준결승에 진출해 나달을 만납니다. 5시간 15분의 혈투 끝에 나달을 누르고 이는 윔블던 역사상 2번째로 가장 긴 매치로 기록에 남습니다. 사실상 결승전이었던 이 경기로 결승을 가볍게 스트레이트 셋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11위로 올라갑니다. 


이상 2018년까지의 활약을 정리해 봤습니다. 사실 이 포스팅을 어제부터 시작했지만 하루가 지난 지금 그의 기록은 또 바뀌어 있습니다. 2019년 윔블던 결승에서 윔블던 역사상 가장 긴 매치를 치르며 2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립니다. 아직 끝나지 않는 2019년 시즌 그리고 앞으로 어떤 대단한 기록들을 세우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부상을 당했을 때만 해도 많은 우려가 있었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이로서 조코비치 파헤치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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