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도 모르게 흥얼거려지는 노래가 있다.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말이다. 한참을 부르고 나서 그제야 자기가 부르고 있다는 걸 인지하여 에이씨~ 한다. 아마 광고에서도 많이 나와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작곡가들 대부분은 이런 중독성 있는 노래들을 만들려고 한다. 그럼 어떤 조건이 중독성 있는 노래를 만들어낼까? 기타 악보 사이트인 얼티밋 기타에서는 이런 사항들을 내놨다. 서프라이즈, 예상, 리듬의 반복, 멜로디, 받아 들음(리스너가 곡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나)이다. 그럼 오늘은 어떤 곡들이 이런 조건들에 부합하는지 알아보자.
1. Queen 퀸 - We Will Rock You
쿵쿵짝 쿵쿵 짝. 사람들이 많으면 많은수록 이 노래는 더 불려진다. 훌륭한 송라이팅과 프레디 머큐리의 가창력과 카리스마, 그리고 브라이언 메이의 개성 있는 기타 소리가 퀸을 만들었다.
2. Pharrell Williams 페럴 윌리암스 - Happy
제목도 외우기 쉬운 '해피'다. 이미 알려진 작곡가, 프로듀서였던 페럴은 이젠 가수로도 탑을 찍었다.
3. Queen - We Are the Champion
프로리그에서는 한 번은 꼭 나오는 위아더챔피온이다. 모두 챔피언이 되길 갈망하면서 울면서 부른다. 퀸은 어쩌다가 하나 얻어걸려서 인기를 끌었던 밴드가 아니다. 확실히 중독성 있는 노래의 공식조차 다 보고 있는 듯하다.
4. The Proclamers 프로클레이머스 -I'm Goona Be (500 Miles)
이 곡이 나올 때 초등학생이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처음 듣고 좋아했는데 40이 넘어도 좋다. 질리지 않는 노래다. 쌍둥이 듀오 플로클레이머스는 아쉽게도 원 힛 원더가 되었다.
5. The Village People 빌리지 피플 - YMCA
YMCA 댄스부터 접했을 거다. 분위기가 조금 다운이 될 때 이 노래를 틀면 다시 파티 분위기가 된다.youtu.be/CS9OO0S5w2k
6. Queen - Bohemian Rhapsody
이젠 한국에서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밴드가 되었다. 영화에서도 봤겠지만 보통 2분 30초가 넘으면 싱글로 내놓지 않는 시장이지만 러닝타임이 이렇게 긴 싱글을 내놓겠다고 할 때 모두 다 미쳤다고 했다.
7. Europe 유럽 - The Final Countdown
'빠라빰빰 빠라빰빰빰' 이 유럽이라는 이름보다 더 익숙하다.
8. Bon Jovi 본 조비 - Living on a Prayer
'우왕왕 우우우왕왕' 한 번이면 다 쓸어지던 시절. 본 조비는 아직도 건재하다. 존 본 조비와 리치 샘보라의 환상의 케미
9. James Pierpoint 제임스 피어포인트 - Jingle Bells
초등학교 때가 사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더 나긴 했다. 심형래의 달릴까 말까부터 시작해서 온갖 크리스마스 노래가 거리에 울려 퍼졌기 때문이다.
10. Baha Men 바하맨 - Who Let the Dogs Out?
후 렛 더 독스 아웃! 훗 훗 훗 훗! 바하맨이라는 이름은 처음 듣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본 적이 없는 노래.
11. Psy 싸이 - 강남스타일
증말 지겹도록 듣고 또 듣고 또 듣는 노래. 그리고 앞으로도 들을 노래. 다시 보지만 뮤비 잘 만들었다 재밌게.
12. Rick Astley 릭 애스틀리 - Never Gonna Give You Up
저 춤 배우고 싶다.
13. Journey 저니 - Don't Stop Believin'
비교적 국내에서는 생각만큼 유명하지 않은 저니다. 왜 그렇지? 아무튼 외모도 한몫하는 거 같다.
14. Mark Ronson 마크 론슨 - Uptown Funk
이 노래는 정말 뜨려고 만든 노래인 것 같다. 공식대로 맞춘 느낌이다. 갱냄스탈만큼이나 지겨운 노래
15. Taylor Swift 테일러 스위프트 - Shake It Off
우리의 귀염둥이 테일러 스위프트 (요즘은 귀염둥이가 아님)가 뜨려고 만든 노래가 제대로 먹혔다. 뮤비가 한몫했다.
16. Michael Jackson 마이클 잭슨 - Beat It
고생만 하시다 가신 잭슨 형님. 거기서는 평화롭고 행복하길 진심으로 빈다. 이런 레전드는 지구가 없어질 때까지 나올 수 없다.
17. Kaiser Chief 카이저 치프 - Ruby
이건 나도 처음 듣네? 일단 후렴까지 기다려보자. 모르겠다. 루비루비루비가 먹힌 것 같다. 모르니까 아무것도 적지 말자.
18. The Rocky Horro Show 록키 호러쇼 - The Timewarp
마스터피스 록키 호러쇼의 주제가 Timewarp이다. 수잔 서렌든의 리즈시절. 개인적으로는 사이언스 픽션 더블 피처가 더 좋다.
19. Meghan Trainor 메간 트레이너 - All About that Bass
밧뎃베이스 밧뎃베이스. 컨트리 스타일의 곡. 이 곡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너무 미국적이라서?
20. Culture Club 컬처클럽 -Karma Chameleon
카마카마카마카마카마카밀리언 ~~~ 보이 조지가 이끄는 컬처클럽의 대표곡. 이 곡은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youtu.be/JmcA9LIIX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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