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 불광천

2019. 5. 31. 04:37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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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망원동에서 약 6년 정도 살았던 것 같아요. 제가 태어나서 그렇게 오래 살았던 적은 처음입니다. 

 

하지만 망원이 방송에 타고 나서는 여러모로 복잡해지도 했지만 결정적으로 월세가 오르기 시작했어요. 

 

주위에 음악하고 미술하는 친구들이 하나둘씩 이사를 가거나 망원동을 떠나기 시작했죠. 

 

저희도 역시 그 중에 하나였습니다. 

 

역사상 젠트리피케이션을 막은 예가 없다고 하네요. 

 

역시 자본주의에서는 자본이 왕! 이죠.

 

은평구는 집세와 환경이 저희가 선택할수 있는 선택지에서는 최고였죠. 

 

거기서도 이사를 잘 왔구나 생각하는이유가 바로 불광천입니다. 

 

저는 사는곳은 증산역 부근 일하는 사무실은 새절역응암역 사이입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조금은 거리가 있으나 바로 불광천이 있어 하나도 불편하지 않죠. 

 

증산역에서 불광천으로 내려와 사무실까지는 약 25분 정도 걸립니다. 

 

출퇴근 시간을 더욱더 재밌게 만드는 건 바로 불광천에서 볼 수 있는 친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리, 왜가리, 잉어 그리고 요즘 보이는 가마우지 까지... 

 

 

 

겨울이 지나 봄이 왔어요. 

 

봄이 오니 벚꽃이 피었습니다. 

 

전국에 있는 벚꽃거리가 전혀 부럽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 바로 불광천입니다. 

 

그리고 봄이 오니 또 장미도 볼 수 있어요. 

 

아주 예쁘죠?

 

제가 출퇴근하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가끔 야근을 하고 퇴근할 때도 있는데 퇴근길도 불광천은 아주 안전합니다. 

 

 

그리고 레인보우 다리해담은 다리를 추천하는데 경치는 해담는 다리를 추천합니다. 

 

저기 앞에 보이는 다리가 해담는 다리입니다. 경치가 아주 끝내주는 곳입니다. 

 

한강보다 더 좋아요. 

 

그리고 응암역에서 길이 끊기기 때문에 자전거 타는 분들도 많지는 않습니다. 

 

사계절 내내 볼 것이 많은 불광천 걷기 좋은 거리로 추천합니다. 

 

오늘도 저는 은평구로 이사를 잘 왔다고 다시 느끼면서 출퇴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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