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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영어원서추천 - 쉬운 영어 소설 세권

by 거스78 2020.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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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atcher in the Rye (호밀밭의 파수꾼)

한국에서는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소설 등에 포함되어 있지만 아직도 의아할 따름이다. 그리고 책 커버 디자인과 한글 제목은 더욱더 책을 멀리하게 만든다. 이 책은 성장소설로서 내용 자체도 학교 텍스트북과는 거리가 멀다. 그런 책이 있지 않는가? 읽지는 않아도 항상 이사 갈 때마다 잊지 않고 가져가는 책, 바로 그 책들 중에 하나가 이 책이다. 무려 미국에서부터 왔으니 말이다. 지금은 나에게 과외를 받았던 한 학생에게 선물로 줬지만... 이 책은 쉬운 단어들과 시제로 되어있어 술술 읽히는 책이다. 이걸 읽으면 왜 한국의 호밀밭의 파수꾼이 고리타분하게 느껴졌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주인공 홀든도 영화라면 치를 떨 정도로 싫어하는데 역시나 영화로도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건 J D 셀린저가 극구 반대했기 때문이다.

The Catcher in the Rye

Bittersweet 비터스윗

책과의 인연은 참 특이하게 이어진다. 캐나다의 한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이 책을 책 하나 끝까지 읽는 게 힘든 내가 며칠 안에 다 읽을 줄이야 누가 상상이라도 했나. 비교적 '느끼한' 느낌의 소설들을 쓰는 다니엘 스틸의 비터 스위트는 그녀의 다른 소설과는 다르다. 텍스트북 스타일의 문법적으로 정확한 문장들은 읽다 보면 그렇게 학교에서 죽어라 주입시킨 시제 개념이 자연스럽게 들어오고 스토리에 빠지게 된다. 현실적으로 여성들이 결혼을 했을 때 더 많은 희생이 따르는 건 팩트이다. 결국 여성들이 아이를 낳고 기르고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남성보다 여성이니까. 

Bittersweet

 

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 월플라워

소설의 성공으로 엠마 왓슨이 출연한 영화로도 만들어졌지만 역시 영화보다는 소설이 항상 좋다. 이 소설 역시 성장소설로서 아주 심플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되어 있고 무엇보다도 일기 형식이라 읽기 부담 없다. 읽다 보면 외로웠던 고등학생 시절이 떠올라 씁쓸하다.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지만 한번 겪어야 하는 질풍노도의 시기... 

 

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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