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시작을 망설이시는 분들께 드리는 팁 9가지

2020. 1. 9. 01:31방법

728x90
반응형

유튜브를 시작할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무엇이든 시작이 어렵고 어떤 일이든 리스크가 있습니다. 그리고 미래가 보장된 것은 아무것도 없죠. 여기 여러분의 시작을 도와줄 팁 9가지가 있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현실적인 팁입니다. 

 


 



1. 지금 당신이 있는 곳에서 , 지금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해라

시오도어 루즈벨트 

Do what you can, with what you have, where you are

Theodore Roosevelt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명언 중에 하나가 바로 루즈벨트의 이 명언입니다. 우리가 흔히 장비 탓하지 말라고 하죠. 맞습니다. 아무리 좋은 장비가 있어도 그 장비가 좋은 건지 모르면 아무 의미 없죠. 우리가 무언가를 시작할 때 사실 그렇게 좋은 제품들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집에 있는 티셔츠만 입어도 운동할 수 없고 고가의 러닝머신 없이도 달릴 수 있고 좋은 디카가 없어도 촬영이 가능합니다. 한 제품의 기능과 장단점을 알려면 제일 낮은 레벨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니 지금 가지고 있는 핸드폰, 이어폰, 삼각대로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처음 시작할 때 아이폰 16기가로 했고 왜 16기가는 쓰레기인지 몸소 느꼈습니다. 왜 16기가 핸드폰을 팔까?라는 생각부터 16기가 핸드폰으로 유튜브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까지 생각을 하게 됐죠. 그 결과 16기가로도 유튜브를 할 수 있는 걸 경험했고 다시는 똑같은 경험을 하고 싶지 않다는 경험도 뼈저리게 했죠. 고개를 돌려보십시오. 지금 당신이 필요한 건 집에 다 있습니다. 그리고... 만들 수도 있습니다...

 


2. 완벽해지려고 하는 생각은 버려라

어느 정도 공을 들였으면 모니터링을 하고 업로드를 해야 합니다. 편집은 끝이 없고 완벽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완벽주의자라는 말은 사실 어패가 있는 단어입니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 시간을 들이고도 나아지지 않다면 그건 실력입니다. 받아들이고 올리십시오. 올려야 평가도 받습니다. 보는 사람들도 각각 성향과 시선이 다릅니다. 그리고 한자리에서 똑같은 일을 오래 하다 보면 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악 하시는 분들은 공감을 하실 겁니다. 스튜디오에서 안 되는 기타 리프를 녹음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이상하게 한번 잘못되면 계속 꼬이기 시작합니다. 그럴 때는 밖에 나가서 바람을 쐬거나 한잔 하고 들어오는 게 좀 더 낫습니다. 그러면 안 들리던 것도 들리게 돼서 긴장이 풀려서 더 잘될 수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 했다 싶으면 세상에 내놓으십시오. 당신은 완벽하지 않은 인간이며 그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시청자들은 더 좋아합니다. 



3. 모두를 만족하려고 하지 마라

모두를 만족시키는 건 불가능하며 의미도 없습니다. 인간은 다양한 환경에서 자라나며 다양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고 주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니 삶의 계단은 각각 다를 수밖에 없으면 그 계단을 올라가는 느낌마저도 다릅니다. 그러니 어떻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겠습니까? 똑같은 말을 하더라고 각각 다르게 받아들이는 게 인간입니다. 본인이 만족시킬 타깃을 정하고 그에 맞는 콘텐츠로 시작하십시오.

 

 


4. 부탁하지 마라 

뭐든지 자기가 직접 해봐야 성장 가능성이 생깁니다. 촬영, 편집, 업로드, 상세페이지 등 본인이 직접 해봐야 합니다. 촬영한 영상을 직접 편집해볼 때 다음에 수정할 부분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걸 보완하고 더욱더 나은 영상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 단계를 계속 거치게 되면 아주 많은 발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직접 겪지 않으면 본인의 수정할 부분은 물론 어디서 감을 잡아야 할지 모릅니다.  추후 채널이 커져서 다른 분에게 맡길지언정 직접 해본 사람과 안 해본 사람의 작업 이해의 차이는 하늘땅 차이입니다. 과정을 알아야 클리어하게 주문도 할 수 있습니다.

 



5.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마라

똑같은 것을 보더라고 각기 다르게 보고 똑같은 일을 겪더라고 각자 생각하는 것이 다릅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경험을 나의 경험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그때의 상황, 분위기, 감정 등 한 사람이 똑같이 이벤트를 겪더라도 다르게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은 아주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당신을 위해서 해주는 모든 말들은 정말 고마운 마음만 받고 실제로는 본인이 직접 해봐야 합니다. 0부터 직접 경험해야 합니다. 그래야 압니다. 그래야 경험한 사람들의 말을 이해할 수도 있고 그 말이 맞았는지 틀렸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뭐가 맞고 틀리고가 없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그냥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 온갖 ~~ 하는 방법 은 사실 그 유튜버가 느낀 경험을 토대로 나온 얘기이지 모두에게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6. 현실적인 목표를 잡고 시작해라

처음부터 구독자 천명을 잡지 마라, 처음부터 구독자 만명을 잡지 마라. 어느 하나 쉽게 구독자를 만드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그렇게 만들지언정 그게 소중한 건지 아닌지 잘 못 느껴서 쉽게 또 잃을 수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천명, 만 명, 십만 명의 유튜버를 목표로 잡지 마십시오. 그렇지 못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고 재미도 없어 금방 포기하게 될 겁니다. 하루에 한 명, 두 명 늘어가는 재미를 느끼셔야 합니다. 처음에는 100명을 목표로 그다음 500명 그다음 천명... 이렇게 현실 가능한 목표를 잡으세요. 저도 제 핸드폰에는 매일 구독자 숫자를 적는 메모장이 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특정 시간이 되면 적습니다. 그럼 하루에 한 명이 늘었던 날도 있고요 열명 증가된 날도 있습니다. 이러면서 제 자신이 뿌듯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채찍질도 한답니다. 언제까지 몇 명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도 정하세요. 시간을 정하지 않으면 아주아주 느리게 도달하게 됩니다. 언제까지 몇 명이라는 목표를 정해 보세요.





7. 비슷한 수준에 있는 사람들과 서로 응원해라

지금 누구보다 당신의 마음을 헤아리고 공감할 수 있는 분들은 비슷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100명 미만대의 유튜버들과 서로 구독과 응원 댓글을 해주며 
500명일 때는 천명을 바라보는 분들과 소통을 하며 그다음 천명, 만 명... 이렇게 늘려가면 됩니다.
구독자가 많아졌다고 해서 구독자가 적었던 때에 소통하는 분들을 무시하라는 얘기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그렇게 선의의 경쟁을 하여 서로 자극제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제 채널에 오랜만에 오시는 분들 중에는 댓글을 통해 "오랜만에 왔는데 구독자가 많이 늘었네요"라고 하며 칭찬해주시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그렇게 제가 다른 분들에게 자극제가 되어주기도 하는 거죠. 처음에는 몇 명 없는 채널이 시간이 지나 방문했더니 몇백 명이 됐다면 분명히 칭찬해야 할 일이고 내가 움직이게 하는 동기부여도 됩니다. 

 



8. 하나에만 올인하지 말라

이건 생활 전반적인 요소에서 다 해당되는 말입니다.  하나에만 전부 걸어버리면 너무 절실하게 되고 그러면 본인이 세웠던 원칙도 깨지기 쉽게 됩니다.  세상은 빨리 변하고 있고 어떤 플랫폼이 내리막길을 걷게 되어 다른 플랫폼으로 넘어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vine 이 그랬고 myspace 가 그랬고 한국에서는 싸이월드가 그랬습니다. 지금 대세를 이루고 있는 사이트나 회사들도 언제나 현재 진행형입니다.  그래서 하나가 내리막길을 걷거나 없어져버렸다고 인생이 끝나면 안 됩니다.  바로 플랜 B 그리고 C , D E F G..... Z까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감정은 요동치고 팔랑귀가 되며 그래서 여기 사람들의 여러 얘기를 듣다 보면 결국 엉망진창이 되어 갑니다.  저는 유튜브 채널이 다섯 개 있으며 블로그는 네 개 인스타그램 다섯 개 스마트 스토어 2개가 있습니다.  지금 채널 천명이 되기까지 아주 많은 분들이 하나에만 집중하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그 조언은 그분들이 나를 걱정해주는 좋은 마음만 받았고 저는 고집을 세워서 이어나갔습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At first they will ask why you're doing it. 
Later they'll ask how you did it.

처음엔 사람들이 왜 그런 일을 하냐고 묻습니다.
하지만 나중엔 사람들은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냐고 물을 거예요.

 

 



9. 세상은 빨리 변하고 직업도 항상 변한다 

지금까지 세상의 변화로 없어지는 직업들 그리고 생겨나는 직업들도 있습니다.  이건 어쩔 수 없는 흐름이며 이 흐름에 자신도 유연해져야 합니다. 밥그릇 싸움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서 항상 다각도로 바라보면 시선이 필요하며 다양한 수익구조를 만들거나 때에 따라서는 과감하게 바꿀 줄도 알아야 한다.  우린 태어나면서 의사로 태어나지 않았고 선생으로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누구도 자기 직업을 선택받고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버트란트 러셀은 그의 저서 "게으름에 대한 찬양"에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이미 먹고살 만큼 벌어놓은 사람이 학교 선생이나 타이피스트 같은 일상의 직업을 가지겠다고 얘기할라치면 그런 행위는  다른 사람들의 입에서 빵을 빼앗아오는 못된 짓이라는 소리를 흔히 듣게 된다. 이 주장이 타당하다면 우리 모두의 입에  빵을 한 가득 넣기 위해서는 우린 게을러질 수밖에 없다."


이게 맞다면 우린 아무것도 하면 안 됩니다. 이미 미용실이 있는 건너편에 똑같은 미용실을 차리면 안 되고 
몇 미터 안에는 편의점이 하나만 있어야 하고 치킨집을 동네에 하나만 두고 다 문 닫게 해야 돼요. 
어느 하나 그렇지 않은 분야는 없고 거기서 우린 경쟁하고 경쟁을 통해서 발전도 합니다. 



이상 유튜브를 할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께 올리는 팁 9가지였습니다. 이 글을 읽고 좀 더 용기를 내셨으면 좋겠고 저도 계속 달려서 올해는 유튜브 피엔에이치 디자인 이대표 채널 구독자 달성 목표를 3,000 명으로 두고 있고 캘리테라피는 1,000명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숫자는 그 숫자가 달성하는 목표뿐만 아니라 제가 이렇게 연결시켜놓은 모든 것들에 다 영향이 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애드센스의 광고수익도 저절로 늘고 제가 하는 일의 광고효과도 될 겁니다. 이렇게 같이 성장해요. 2020은 모두에게 의미 있는 해였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