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8. 02:53ㆍ뉴스
제 인생에 또 다른 목표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바로 한국의 유네스코 등재 세계유산을 둘러보는 것이지요.
그럼 어떤게 있나 볼까요?
1. 해인사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가야산 남서쪽에 있는 사찰로서 국보 32호인 대장경판과 52호인 대장경 판고 및 석조 여래입상(보물 264)으로 유명한데 불가사의한 일은 몇 차례의 화재에도 불구하고 화를 입지 않고 옛 모습 그래도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2. 종묘
1995년 유네스코에 의해 등재된 종묘는 서울 종로구 훈정동에 있는 총면적 5만 6503으로 사적 제125호입니다. 조선시대 역대왕과 왕비의 신위를 봉안한 사당입니다. 공간계획 방식이 매우 독특하고 보존 상태가 우수하다고 해요.
3. 석굴암과 불국사
한국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씩이 다 가봤죠? 저도 역시 수학여행으로 가서 별 의미도 없고 추억도 없습니다. 이런 곳들은 정말이지 수학여행으로 간다는 건 너무나도 형식적인 것 같아요. 정말 갔다 왔다고 말하는 것도 부끄럽습니다. 다시 한번 가보겠습니다.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는 신라시대의 불교유적으로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제된 곳입니다.
4. 창덕궁
예전 직장이 혜화역이 있어서 종묘와 창덕궁은 매일 지나치는 곳이지만 그래서 더욱더 잘 모른 것 같아요. 이상하게 가까이 있으면 그 소중함을 잘 모르잖아요. 창덕궁은 1405년 지어진 조선시대의 궁궐로서 종로구 율곡로 99 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5. 수원 화성
동양 성곽의 백미로 평가 받는 수원 화성은 1796년 정조가 그의 아버지의 묘를 수원으로 옮기면서 축조한 성으로 거중기, 녹로 등 신기재를 사용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사적 제3호로 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190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6.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전라북도 고창군, 전라남도 화순군, 인천광역시 강화군 일대에 분포해 있는 고인돌 유적입니다. 선사시대 지도자의 무덤으로 기원전 2,3천 년의 장례 및 의식 유적을 보여주는 기념물입니다. 2000년 12월 유네스코에 의해 등재되었고 보존상태가 매우 좋습니다.
7. 경주 역사유적지구
경상북도 경주시 일원에 흩어져 있는 신라시대의 유적지구로서 조각, 부조, 탑이 산재해 있습니다. 2000년 12월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고 경주시 전역에 흩어져 있는 5개 지구를 통틀어 경주역사유적지구라고 합니다.
8.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
저는 제주도 서귀포 출신으로 제 고향이지만 한국에서는 제일 아름다운 곳이라고 자부합니다. 아직 그렇게 아름답다고 하는 울릉도를 못 가봤으니 저에게는 한국에서는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세고 날씨가 변덕스럽고 거칠어서 편안한 느낌은 많이 주지 못하는 게 단점입니다. 화산이 폭발해서 생긴 섬들로 구성돼 있으며 구멍이 송송난 현무암을 많이 보실 수 있어요. 전역에 흩어져 있는 오름, 굴들을 꼭 방문해보세요. 자연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입니다.
9. 조선왕릉
2009년 6월 2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은 조선시대 역대 왕들의 무덤입니다. 북한 지역에 있는 후릉, 제릉, 경기도 여주의 영릉, 강원도 영월의 장릉 등 제1대 왕 태조부터 제27대 순종의 유릉까지 다양합니다. 한국에서는 파주, 고양, 양주, 서울의 노원구, 성북구, 강남, 서초 그리고 남양주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10.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
하회와 양동은 2010년에 등재되었고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와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양동이에 있는 민속마을입니다. 경주 손 씨와 여강 이 씨의 토성 마을인 경주 양동마을의 두 민속마을로 이루어졌습니다.
11. 남한산성
경기도 광주시 남한 산성면 산성리 남한상에 있는 조선시대의 산성으로 사적 제57호로 지정됐습니다. 북한산성과 더불어 서울을 남북으로 지키는 산성중의 하나로서 신라 문무왕 때 쌓은 주장성의 옛터를 활용하여 1624년에 축성하였습니다.
12. 백제역사유적지구
충청남도 공주시와 부여군, 전라북도 익산시에 분포하는 백제와 관련된 8곳의 역사 유적을 가리켜 백제역사유적지구라고 부릅니다. 이 지구는 2015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고 한국에서는 12번째입니다. 공산성, 무령왕릉, 돌방무덤, 부여산성, 부여나성이 포함됩니다.
13.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양산 통도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등 7곳의 한국의 산사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이로서 한국에서는 13번째 세계유산이 됩니다. 경남, 경북, 충북 보은, 충남 공주, 전남에 걸쳐서 위치한 산사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14. 한국의 서원
서원은 향촌에서 자체적으로 설립한 사설학교로 지역을 대표하는 선배 유학자의 이념을 배우며 후학을 양성하는데 힘들 쏟았습니다. 중국의 영향을 받긴 했지만 시간이 지나 점차 한국적인 서원이 만들어집니다. 영주 소수서원, 안동 도산서원, 안동 병산서원, 경주 옥산서원, 달성 도동서원, 함양 남계서원, 장성 필암서원, 정읍 무성서원, 논산 돈암서원이 이에 해당됩니다. 이로서 유네스코가 등재한 세계문화유산 14번째가 됩니다.
이로서 유네스코에 등재된 14개의 세계문화유산을 알아봤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곳도 모르는 곳도 있습니다. 이 글을 보고 다시 한번 보게 되네요. 앞으로 아내와 함께 하나하나 찬찬히 살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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