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선사인 명대사 "Sand is Overrated..." 쿠레타케펜으로 쓰기
한 번에 이해하기 힘든 영화들이 있어요. 보고 또 봐도 이해가 안 돼요. '메멘토, 인셉션, 파이" 그리고 '이터널 선샤인' 같은 영화요. 물론 시청자들에게 던져놓은 주관적인 느낌과 결말이 있기에 더욱더 그런 것 같기는 해요. 책을 읽고 난 후에 독자의 몫처럼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시청자의 몫이 있는 거죠. "모래는 과대평가 됐어. 그냥 작은 돌 들일뿐인데 말이야." 제가 받아들이는 건 그래요. 모래처럼 사랑도 과대평가 됐다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뭐든지 그렇죠. 하지만 사랑에 빠질 때와 누군가 헤어지고 그리워할 때는 사람 마음이 다른 거죠. 그런 모래가 누구에게는 아주 아름다운 것일 수도 있고 누구에게는 그냥 돌일 수도 있죠. 제가 글을 쓰고 아내가 그림을 그려줬어요. 사용한 펜은 쿠레타케 패브릭 펜..
2019.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