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봄날은 간다'
어제는 허진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를 다시 봤습니다. 일단 허진호 감독이라 하면 '8월의 크리스마스'감독으로 우리나라 감독 중에 최고 안에 들죠.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를 보면 , 볼때마다 그 가슴 한편이 아린 무엇인가가 있어요. 슬프다 라는 단어로 채워지지 않고 그다지 또 아름답지도 않은 긍정적이지도 않고 부정적이지도 않은 그 인생의 이치 같은 것인데 너무 현실적이어서 씁쓸한(?) 기분으로 끝까지 봅니다. 사랑에는 좋은사람 나쁜 사람 없는 것 같아요. 적어도 서로 에게는요. 하지만 비난하거나 혹은 비난받는 게 차라리 편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저도 누군가에겐 은수였고 그리고 누군가는 저를 상우처럼 대했죠. 카르마를 믿는 사람들은 그냥 카르마라고 생각하고 비난하고 싶은 사람은 그냥 자기에게 상처..
2019.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