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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손글씨3

유니 시그노 0.28 볼펜으로 쓴 '산울림 회상' 가사 산울림을 좋아합니다. 오래전 영화에 나왔던 '안녕 귀여운 내 친구야..." 듣고 산울림에 빠졌던 것 같아요. 심플한 멜로디 가사 외모 등 꾸밈없는 그들이 아주 좋았어요. 록음악, 밴드 음악을 과소평가하는 한국에서도 그들은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줬고 기억에 남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캐나다에 살고 있던 멤버의 죽음으로 이제 다시는 그때의 산울림을 볼 수 없게 됐지만 보컬/기타의 김창완 형님이 계속 산울림의 전설을 이어가고 계십니다. 오늘 손글씨 한 가사는 산울림의 대표곡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인 '회상'입니다. 회상 -산울림 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때 나는 알아버렸네 이미 그대떠난 후라는 걸 나는 혼자 걷고 있던거지 갑자기 바람이 차가와지네 마음은 얼고 나는 그 곳에 서서 조.. 2019. 12. 2.
무지겔잉크로 쓴 동요 '앞으로' 가사 "지구는 둥그니까..." 플랫 어쓰 소사이티라는 재밌는 커뮤니티가 있어요. 그들은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고 있는 그룹입니다. 사실 저는 지구가 둥근지 평평한지 그걸 밝히는가 증명하는가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어요. 그건 저에게 신이 있다고 생각하나 같은 의미 없는 질문입니다. 중요한 건 지금 지구의 제 인생이고 오늘이고, 나의 사람이에요. 알베르 까뮈의 소설들을 좋아합니다. 까뮈의 철학을 좋아해요. 우리가 지금 숨 쉬는 지구는 아름답고 경이롭습니다. 그걸 하나하나 느끼고 즐기기에도 인생은 짧으니까요. 아내는 유퀴즈보는걸 좋아해요. 거기서 이런 문제가 나왔었습니다. 어떤 아이에게.. 동요 가사를 불러주면서 땡땡 안에 들어갈 단어는?!이라고 했어요. 근데 아쉽게도 못 맞췄습니다. 그게 바로 '앞으로' 였죠.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나.. 2019. 11. 28.
펜텔 사인펜으로 쓴 윤건의 "너도 그냥 날 놓아주면 돼" 얼마 전 아내와 함께 집 앞에 있는 "감자와 비어" 가게에 갔어요. 거기서 감자튀김과 노가리 그리고 별맛 없는 맥주를 마시며 아내와의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때 들었던 노래가 기억이 났어요. 가사와 함께요. "흔들리지 마 이젠 나는 괜찮아. 너도 아젠 너의 갈길 그대로 그냥 가면 돼." 집에 와서 찾아봤지요. 바로 윤건의 노래였어요. 윤건은 노래를 참 잘 쓰는 것 같아요 담백하게... 그때 그 시절, 그런 사랑을 원하고 했던 시절이 잠깐 생각이 나더라고요. 정말 그땐 그랬지... 죠~ 그럼 말이 나온김에 한곡 듣고 가실까요? https://youtu.be/3YPKRHtOo0I 노래 참 좋죠? 뮤비에 나오는 커플도 연기를 참 잘합니다. 자연스럽고요. 사용한 펜은 펜텔 사인펜입니다. 보통 한글의 궁서체.. 2019.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