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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넷플릭스 추천 다큐 : 나이트스토커 Night Stalker

by 거스78 2021.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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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개봉 직후 

쏟아졌던 반응들중에는

'너무 갔다'라는 게 있을 정도로

적나라하게 표현된

크라임 다큐멘터리이다.

범죄자의 별명을 딴 넷플릭스 다큐

나이트 스토커 Night Stalker

다큐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그리 잘 만들어지지 않은 다큐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크라임 다큐는 실제 일어났던 일을

다루는 것이라 '흥미'라는 단어를 

쓰는 데는 아주 망설여진다. 

 

아직도 피해자 가족과

그리고 피해자가 겪었을 고통을

생각한다면 더없이 그렇다.

 

그래서 '흥미' 라기보다는

의도하는 메시지가 잘 전달이 되었느냐

에 중점을 두면 좋겠다. 

 

중간중간 실제 사건의 현장 사진이 

나오는데 이를 두고 말이 많은 것 같다.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줬기 때문이다.

물론 오래된 사건이기도 하고

케이스가 끝나서이기도 하지만

(피해자 가족에게 동의를 받았겠지만)

다른 크라임 다큐와의 비교를 해보면

수위가 좀 더 높다고 할 수 있겠다.

행여 다큐의 본질이 흐려질 수도 

있을 수 있다.

 

트라마를 겪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상처를 이겨내는 방법은

(정신과에서도 쓰이는)

직접 그 상황을 생각하고 더듬고

받아들이고 맞서는 것이다.

 

예를 들어 비행기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원리를 공부하고

직접 타보는 것 까지 상담에 포함이 된다.

 

이와 같이 우리는 상처를 덮고 묻어두면

더욱더 곪기 마련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얘기하고 오픈하고 맞서 싸우는 게 도움된다.

 

이 다큐를 통해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은

그런 맥락에서 많이 치유가 됐으면 한다.

 

그럼 범죄자 리처드 라미레즈에 대해서 알아보자.

 

그는 1960년 2월 29일에 태어났으며

2013년 7월 삶을 마감했다. 

 

리차드 라미레즈는 연쇄살인자, 성폭력/성희롱

납치, 소아성애자, 도둑 그리고 사타니스트다.

사탄 니스트(Satanist)는 사탄을 숭배하는 사람이다.

 

그의 수법은 집에 침입하여 범죄를 저질렀다.

대부분의 범죄는 1984년부터 1985년 

미국 캘리포니아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 벌어졌다.

그는 방송매체로부터 '나이트 스토커'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별명을 붙이는 것,

매체가 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 역시

흥미를 부추기는 것, 그리고 범죄자를 

좀 더 영웅화시키는 과정 중에 하나다.

 

그는 13번의 살인

5번의 살인미수

11번의 성폭력

14번의 주거침입죄가 성립하여

 

19번의 교수형을 선고받았다.

개인적으로도 미국 LA에서

유학생활을 한 적이 있는데

미국이라는 나라가 땅덩어리가 넓고

특히 캘리포니아는 거의 단독주택

혹은 로우 라이즈의 건물로 되어있어

주거침입범죄가 많이 일어난다.

 

하지만 이렇게나 단순하게 

집에 들어가서 범죄를 저질렀다니

상상조차 안된다. 

 

이 다큐를 보는 또 다른 자세는

다시는 이런 범죄가 일어나면 안 된다는

경각심에서 보면 좋을 것 같다.

이건 단순히 갱 관련 사건이 아니라

일반인을 상대로 아무 이유 없이

희생당했기 때문에 더 그렇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피해자에게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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