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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거스라이프가 뽑은 역사상 최고의 이모앨범!

by 거스78 2019.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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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은 싱글과 다릅니다. 싱글 커트가 한곡이라도 되지 않은 앨범이라도 최고의 앨범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인디에서는 더욱더 그렇죠. 뮤비 하나 찍지 못한 예산으로 최고의 앨범을 만들어내는 괴물들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거스라이프가 뽑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모 앨범을 소개합니다. 순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숫자는 구색상 넣습니다. 


1. Engine Down - Demure

예전 드러머를 통해서 들었던 엔진다운의 첫 번째 앨범 Demure입니다. 밴쿠버에서 봤던 라이브는 기대 이하였지만 그것이 밴드를 멀리하게 만든 요인은 되지 않았습니다. 그때 구입한 컴뱃햇은 아직도 저의 페이보릿 모자입니다. 간결한 보컬 스타일과 공백의 미를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앨범 중간에 나오는 여자 보컬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역시 게스트 보컬이 이 앨범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습니다. 

https://youtu.be/jhND-IalmL8


2. Thursday - Full Collapse

빅토리 레코드 시절 발매한 Thursday의 Full Collapse 앨범은 상징적인 앨범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모의 스펙트럼을 넓힌 밴드 중 하나로 기억되기 때문입니다. 레이지하고 낭창하게 들리는 보컬에 깔리는 탄탄한 구성과 가사가 하나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인디에서 메이저까지 진출했으나 힘을 많이 쓰지 못하고 다시 인디신을 내려왔습니다. 물론 메이저 씬에서 성공하는 게 기적적인 일이죠. Thrice와 함께 해볼 거 다 해본 밴드. 

https://youtu.be/8-cepZ6K7mY


3. Thursday - War All The Time

빅토리 레코드의 불만을 토로하는 밴드들은 많았습니다. 정확하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지도 못하고 사실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레코드 레이블과 소속 아티스트들의 관계는 물과 기름과 같습니다. 너무나 비정상적으로 고용을 하는 사람과 고용을 당하는 관계라고 냉정하게 선을 긋지 못하는 이상한 관계가 이상한 일들을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앞서 소개한 2집 앨범을 내고 홍보하는 상황에서 밴드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했는데 이를 벗어나기 위해서 메이저 레이블의 컨택을 시도했는데 이를 통해 메이저 레이블과 계약이 성사됩니다. 빌보드 앨범 차트 7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데프톤스, AFI와 같은 빅밴드와 투어도 함께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기타타블래처 악보는 정말 아끼는 아이템 중 하나이며 두 번째 싱글 Signals Over the Air는 형편없기도 하고 앨범의 전체적인 흐름을 망쳐놨지만 첫 번째 싱글 For the Workforce, Drowning 같은 명곡들이 자리 잡고 있어 최고의 앨범 리스트에 넣었습니다. 

https://youtu.be/9QQQetnmxcw


4. Sunny Day Real Estate - Diary

Real Estate 은 '부동산'을 뜻합니다. 이런 재밌는 이름의 이 밴드는 90년대 얼터너티브가 붐을 일으킬 때 유명해진 밴드입니다. 현재 푸 파이터스의 베이스가 이 밴드 출신입니다. 많은 음악 전문 사이트들이 최고의 이모 앨범 리스트를 정리할 때 꼭 들어가는 밴드이기도 합니다. Seven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아주 긴~ 여운이 남아서 보고 또 보고 찾아보고 들었던 밴드입니다. 이모 입문자들(?)에게 시작하기 좋은 앨범이기도 합니다. 

https://youtu.be/gAotWVmVRS4


5. Thrice - The Illusion of Safety

어쩌면 Thrice 팬들은 메이저 데뷔 앨범인 The Artist in the Ambulance 가 그들의 최고의 앨범으로 꼽겠지만 저에게는 이 앨범이 그들의 베스트 앨범입니다. 사실 메이저 앨범부터 이들의 구성지고 드라마틱한 전개가 없어졌죠. 물론 대중적으로 가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은 이해합니다만 또 개인 취향은 개인 취향인지라... 이 앨범을 통해서 저는 트윈 기타를 꿈꾸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너바나, 그린데이, 하이스탠다드등의 쓰리피스 간지에 젖어있던 제가 저의 음악세계가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바뀌었던 계기가 되었던 앨범입니다. 멜로딕 한 보컬에 화음을 주듯 때려주는 기타 멜로디에 매료되어서 한동안은 Thrice에서 헤어 나오질 못했죠. 스크림과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보컬 더스틴도 롤모델이었습니다. 

https://youtu.be/tghjkKiSCz4


6. Poison the Well - The Opposite of December

스크리모의 파이오니어 Poison the Well의 ep 'The Opposite of December' 도 베스트 이모 앨범 리스트에 포함됐습니다. 이런 베스트 앨범 후에 메이저로 진출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패의 쓴맛을 보고 다시 인디로 내려옵니다. 하지만 이들은 이모의 기반을 둔 스크리모의 시작을 알립니다. 정말이지 영어단어의 직역과 너무 잘 어울리는 'in-your-face' 면상 바로 앞에서 후려치는 스크림에 몸이 찢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이모셔널 한 기타 멜로디와 보컬은 마치 저의 변덕스러운 성격을 대변하는 듯합니다. 밴쿠버 왑트투어에서 봤던 라이브가 평생 잊히지 않습니다.

https://youtu.be/chNj3xo09XU

https://coupa.ng/bjpsxG

 

Poison The Well - The Opposite Of December & Tear From The Red 영국수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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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Further Seems Forever - Hide Nothing

Further Seems Forever는 아마 Dashboard Confessional의 보컬인 크리스가 활동했을 때를 최고의 시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크리스가 아닌 존과 함께 했던 이 앨범을 베스트라고 칩니다. 안타깝게도 존 번치는 2016년 45살의 나이로 사망합니다. 아주 튀거나 혹은 가려지는 곡하나 없이 앨범 전체가 느껴지는 좋은 앨범입니다. 지금은 다시 크리스가 합세하여 예전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대시보드 컨페셔널의 활동으로 그런 정력적인 활동은 하지 못합니다. 

https://youtu.be/BC39QA8sVqM

 


8. The Used - The Used

The Used의 첫 싱글 뮤비를 보고 충격에 빠졌던 그 날이 생각이 날 정도로 이 밴드는 센세이셔널했습니다. 그건 마치 아키텍츠를 처음 듣고 충격에 빠진 것과 맞먹는 정도입니다. 이 앨범을 끝으로 차라리 해체를 해버렸으면 할 정도로 이후로는 언급할 필요도 없는 밴드가 되었지만 이 앨범은 가히 이모 그리고 더 나아가서 록음악 역사에도 길이길이 남을만합니다. 

https://youtu.be/6pYwD63p3E4

https://coupa.ng/bjpsy6

 

The Used - The U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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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Taking Back Sunday - Tell All Your Friends

빅토리 레코드 출신 중에 아마 제일 성공한 밴드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 Taking Back Sunday입니다. Thrice 나 Thursday 그리고 Poison the Well 과는 달리 메이저에서도 인기를 오래 유지했으니까요. 하지만 드라마틱한 송라이팅과 보컬을 보여주었던 기타/보컬 존 놀란이 탈퇴 이후에는 좀 실망적이었습니다. 최고의 이모 곡 중에 하나인 'Cute Without the 'E'가 수록되어 있는 앨범이며 그 외에도 주옥같은 곡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메이저 이후에는 좀 더 대중적이며 간결한 사운드로 인기를 끌었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드라마틱한 전개가 사라져 그들의 베스트 앨범은 빅토리 레코드 시절 발매했던 바로 이 앨범.

https://youtu.be/ap0mqwvf7H0

 


10. Spitalfield -  Remember Right Now

정말이지 발란스가 너무 완벽한 앨범, Spitalfield의 Remember Right Now입니다. 첫 번째 곡부터 마지막까지 정말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아주 스무스하게 진행되는 이 앨범은 그들의 베스트 앨범이기도 합니다. 이 앨범으로 지미 잇 월드만큼의 관심과 기대를 받았지만 이에 부흥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더욱더 안타까운 밴드입니다. 팝 펑크라고 해도 그리 무리가 없을 만큼 간결하고 깔끔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뮤직 프로듀싱 시점에서 봐도 완벽한 사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E8isCFG4HCU

11. Choke - Slow Fade or: How I Learned to Question Infinity

아직도 앨범 발매 공연에서 구입했던 Choke 밴드 티셔츠를 입고 있습니다. 그럴 정도로 캐나다 밴드 Choke를 좋아했습니다. 다 마찬가지겠지만 저는 앨 범한장 한 장마다 저의 메모리가 담겨있습니다. 그때의 상황들이나 기억이 앨범을 통해서 떠오르죠. 그들을 보았던 클럽의 모습이라든가 보컬이 다리를 다쳤는지 절둑거리는 모습들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제 기억을 완벽하게 신뢰하진 않지만요. 

https://youtu.be/XhAx4BBPxwY


12. A Wilhelm Scream - Mute Print

어떤 앨범보다 듣는 재미가 있는 A Wilhelm Scream의 Mute Print입니다. 드라이한 펜더로 멜로디를 조지면 바로 이런 앨범이 탄생하죠. 이다음 앨범도 훌륭하지만 역시 Mute Print 가 그들의 베스트입니다.  짧고 간결하지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https://youtu.be/Zh70OO9rfns


13. Park - Gasoline Kisses For Everyone

한 컴필레이션 앨범에서 접하고 아주 빠져든 Park의 It Won't Snow Where You're Going입니다. 앨범을 너무나 구하고 싶어서 레이블까지 컨택하고 나서야 풀렝쓰 세장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부 선물로 주어서 남아있진 않습니다. 전혀 인지도와 마케팅도 되어있지 않아 애플뮤직에서도 들을 수 없지만 구세주 유튜브가 있죠. 여느 이모 밴드와 비슷하겠지만 지질한 루저들의 절규가 담아져 있습니다. 

https://youtu.be/_Bniyljgkyc


14. Coheed and Cambria - In Keeping Secrets of Silent Earth: 3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보그에서의 공연은 운이 좋게도 백스테이지 들어갈 기회가 생겼었고 실제로 인터뷰에 참여했습니다. 그때 Punk International 웹진의 운영자와 함께 들어가서 그들의 백스테이지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공연을 보러 갔고 마음속으로 제가 좋아하는 이 앨범의 수록곡인 The Crowing 이 첫곡으로 불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첫곡으로 이 곡으로 흘러나와서 너무나 기뻤던... 키우는 고양이를 코히드와 캠브리아라고 이름을 붙일 만큼 좋아하는 밴드. 프로그레시브 한 전개가 가끔 닭살을 돋게 한다. 

https://youtu.be/jWnrVZ76k0g


15. Brand New - Deja Entendu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브랜드 뉴입니다.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논란이 되었던 보컬로 인해 많은 팬들이 떠나기도 했습니다. 저는 예전에는 그런 일이 보도되었을 때 무작정 그를 비난하고 멀리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섣불리 판단하지 않는 자세가 생겼습니다. 1. 미디어를 100퍼센트 신뢰하지 않으며 2. 그때의 상황에 대해서도 모르며 3. 사람은 완벽하지 않다는 것. 하지만 아티스트와 아트를 따로 분리하는 것은 여전히 힘든 일입니다.

https://youtu.be/qgtkPKZ2OPk

16. Mogwai- Government Commissions BBC Sessions 1996-2003

아직도 밴쿠버에서의 그들이 라이브가 저에게는 손가락에 꼽을 만큼의 베스트 공연으로 기억됩니다. 나른한 오후 헤드폰을 쓰고 이 시디를 넣는 순간 우주에서 떠돌게 됩니다. 

https://youtu.be/mpGZV82eQCs

https://coupa.ng/bjpsB9

 

Mogwai - Government Commis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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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AlexisonFire

캐나다 출신의 알렉시스 온 파이어의 베스트 앨범을 꼽는 것도 힘든 일입니다. 가끔 음질이 그렇게 최고는 아니지만 그 어떤 최고급 음질의 앨범보다 그 러프하고 거친 그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데뷔 앨범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앨범을 꼽은 이유도 그렇습니다. 지금은 여기서 기타를 치는 달라스 그린의 City and Colour 가 더 유명해졌습니다. 

https://youtu.be/1DMm-2STRw0


 

18. One Amazin' Kid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원어메이징키드 입니다. 그 고장의 이름을 어디선가 본다면 제일 먼저 Hopesfall 이 떠오르죠? 홉스 폴과 친분이 있는 밴드이기도 합니다. 단 한 장의 이피만을 내고 해체하였지만 저에게는 아주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전에 어쿠스틱 데모가 더 좋았는데 그걸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https://youtu.be/Z9LqX1681IA


19. Codeseven - Dancing Echos/ Dead Sounds

코드 세븐의 팬들이라면 이 앨범이 나왔을 때 충격을 받았을 겁니다. 좋든 싫든 간에 말이죠. 아마 라디오헤드의 Kid A를 들었을 때처럼 충격이었죠. 그런 앨범들은 극단적입니다. 명반이거나 최악의 앨범이거나... 물론 이 앨범은 전자이죠. 

https://youtu.be/5kPkI_A7ABo


20. This Wild Life - Clouded

이 마초 터프가이처럼 생긴 듀오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모를 노래합니다. 브링 미 더호 라이즌의 슬립 워킹도 기가 막히게 커버했습니다. 보컬도 보컬이지만 기타와 화음을 넣는 친구도 대단한 친구입니다. 

https://youtu.be/sk-BcSIzkn4


21. Cursive - The Ugly Organ

평론가들에게는 최고의 이모 앨범에 어글리 오르간이 아닌 도메스티카 앨범을 꼽지만 저는 다릅니다. 제가 처음 그들의 The Recluse와 Driftwood: A Fairy Tale을 들었을 때의 충격은 이루 말로 할 수 없습니다. 그 외 주옥같은 곡들이 중간중간 들어있습니다. 

https://youtu.be/nFfWar2rU2U


22. Saosin

좋은 앨범의 기준은 어느 하나 튀지도 않고 어느 하나 뒤쳐지지도 '하나'의 작품을 얘기하는데 이 앨범이 바로 그런 앨범입니다. 첫 트랙의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언제 다음 트랙으로 넘어갔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스무스합니다. 그리고 거 기안에 명곡 You're Not Alone 도 있죠. 

https://youtu.be/pHe9zBEtWw0


23. Matchbook Romance - Stories and Alibis

저에게는 어떤 밴드보다도 영향을 많이 준 밴드입니다. Matchbook Romance로 이름을 바꾸기 전부터 지켜본 밴드여서 더 정감이 갔지만 오래가진 못했습니다. 이 앨범은 앨범으로서는 별 다섯 개를 줄 수는 없지만 싱글과 인기 트랙이 아닌 트랙들이 엄청납니다. 

https://youtu.be/j4g4y-CBIJ8


24. Architects - Daybreaker

이 밴드의 첫 만남도 충격적이었습니다. 센세이셔널한 밴드 중 한 밴드로서 메탈 씬과 이모 신을 넘나들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실 Lost Forever/Lost Together 앨범 중 어느 하나를 꼽기가 힘들었지만 좀 더 이모스러운 이 앨범을 꼽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단정한(?) 모습의 힘든(?) 음악을 하는 밴드에게 더욱더 매력을 느낍니다. 건축가들의 이중생활...

https://youtu.be/05CIHOZTMcw


25. At the Drive-in - Relationship of Command

아프로 머리를 한 청년들이 락씬과 무대를 휘저었습니다. 짧은 활동으로 아쉽게 사라졌지만 그 잔재는 스파르타와 마스 볼타로 이어졌습니다. 천재들이 모였기 때문에 유지가 힘들었겠죠? 그들만의 장르를 만들고 전설처럼 사라진 앳더드라이브인 입니다. 

https://youtu.be/7NYbojdoAQE


26. Mars Volta - Frances the Mute

박력 있고 깔끔한 엣 더 드라이브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약간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앳 더 드라이브인이 해체하면서 스파르타와 마스 볼타로 나눠졌는데 이 마스 볼타의 음악은 더욱더 사이키델릭하고 프로그레시브 한 성격을 띱니다. 기타 사운드가 더욱더 부각되었습니다. 

https://youtu.be/VUBQLnEGHNk


 

27. The Weakerthans - Reconstruction Site

캐나다 위니펙 출신 위커 댄스의 전신은 특이하게도 프로파간디입니다. 밴쿠버 거주 시절 투어만 온다고 하면 갔던 것 같습니다. 그중에 콘스탄틴이라는 밴드와 공연을 한 게 저에게는 베스트쇼였습니다. 오늘 같은 가을 날씨에 딱 듣기 좋은 노래

https://youtu.be/rw9GBDEb8w8


28. The Fully Down - Life in Motion

짧은 활동을 끝으로 사라졌지만 계속 기억나는 밴드. 프로테스트 히어로의 서포트 밴드로 처음 접했고 앨범도 구입해서 주야장천 들었습니다. 기타리스트가 세명이었던 게 인상 깊었고 보컬도 하나의 악기로서 역할을 해주는 듯한 느낌입니다. 어느 하나 튀지 않고 컴프레서를 걸어놓은 것처럼 배경음악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https://youtu.be/hJaw00854K4


29. Alkaline Trio - From Here to Infirmary

지금은 기타/보컬이 블링크 182로 가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지만 그의 블링크 182 합류 뉴스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우려가 많았지만 나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바로 알카라인 트리오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정말 특이하게도 베이스 보컬을 듣기도 싫어해서 사실 베이스/보컬의 트랙은 스킵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스트 이모 앨범에 넣은 건 결코 재조명받아야 할 명곡들이 많아서입니다. 

https://youtu.be/Vs8Wu2yf3-w


30. Deftones - Saturday Night Wrist

데프톤스를 이모에 넣는다는 걸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분명 있을 줄 압니다. 사실 초기 사운드부터 계속 변해왔습니다. 화이트 포니 앨범과 고민됐지만 사실 저에게는 이 앨범이 앨범 단위의 가치가 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좀 더 이모스럽고요. 

https://youtu.be/LnI_QIXU058


이렇게 30선을 먼저 정리해보았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이렇게 정리를 해놓으니 도움이 많이 되네요. 잊힌 앨범들도 다시금 꺼내어 듣게 되네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2탄도 올릴 거예요. 가을이 되면 또 스멀스멀 욕구가 올라오겠죠? 올해 가을은 이모와 함께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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