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민우, 그는 누구인가?

90년대 '사랑일 뿐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민우, 그 이후 돌연 자취를 감춰 작년에 자동차 딜러라는 직업을 가지고 생활한다고 밝혀졌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카세트 플레이어 그의 테이프가 떠날 줄 모르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그의 앨범에는 그만큼 좋은 곡들이 많았습니다. 그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출생: 1969년 5월 18일 (현재 나이 51) 서울

배우자: 한혜남 (결혼 2009-2017)

학력: 대원외고 스페인어과 , 경원전문대 전자계산학과 전문학사

데뷔: 1990년 1집 '사랑일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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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대원외고에서 윤종신을 만나 음악에 빠지며 경원전문대에서 가수 김정민과 함께 헤비메탈 밴드 '보헤미안'을 결성해 대학가에서 인기를 얻었습니다. 

송창의 PD의 생일날 이문세, 김종찬, 김완선 많은 스타들 앞에서 김민우는 노래할 기회가 주어지는데 그 자리에서 백두산의 유현상과 음반 기획자 김광수로부터 러브콜을 받게 됩니다. 이 두 행복한 고민에서 김민우는 김완선의 매니지먼트를 당담했던 김광수를 선택하여 계약을 하게 됩니다. 음반 매니지먼트 업계의 큰손 중에 하나로 김종찬, 윤상, 노영심, EOS, 조성모, SG워너비, 씨야, 티아라 등 발굴했습니다.

 

김광수 - MBK 엔터테인먼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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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데뷔

 

1988년

 

윤상, 박주연 등 유명 작사 작곡가들을 대동하여 1990년 5월 데뷔합니다. 엄청난 실력의 라이브를 보여줬고 '사랑일 뿐야'와 '입영열차 안에서'로 가요 톱 10에서 골든컵을 한 앨범에서 두 번이나 차지합니다. 입영열차 안에서로 활동하던 1990년 7월에 방위로 입대하여 실제로 '입영열차 안에서'가 되었는데 강제로 입영시켰다는 논란이 있습니다. 

 

1991년

 

이때부터 윤상과 인연을 맺게 되어 2집 앨범 중에서 '친구에게, 처음부터 나는, 작은 두려움, 긴 기다림 후에'라는 곡을 같이 작업하였습니다. 윤상의 시그니처 스타일이 '친구에게'를 들으면 여실히 드러납니다. 강수지의 곡들에서 느껴지는 '그것'이죠. 지금 들어도 아주 좋습니다. 그럼 이 시점에서 음악 감상 한곡 하고 갈까요?

https://youtu.be/AWeNWkdD1Lg

 

1992년

 

1집의 엄청난 성공과 입영으로 2집의 서포모어 징크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소리 소문 없이 3집을 냅니다. 안타깝게도 이때부터 사람들에게 잊혀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가요계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센세이션으로 가요계가 지각변동을 겪고 있었던 때라 김민우표 발라드는 서서히 종적을 감춥니다. 노영심, 윤상, 오태호 등이 참여했지만 그리 관심은 받지 못합니다.

 

1997년 

 

후애라는 타이틀로 4집을 발표합니다. 윤상팀에 완전히 빠진 후 새로운 팀과의 작업을 해서 그 전 앨범과 너무나 이질감이 들고 분위기도 아주 바뀝니다. 들어보시면 약간 창법도 바뀌었죠?

https://youtu.be/6Jb3XIqCr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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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

 

1996년 개인 재산과 대출금으로 성내동에 녹음실을 차렸지만 화재가 발생해 전부 잃었고 화재보험도 들지 않아 보상을 못 받았습니다. 이후 신용불량자가 됐고 집이 차압당하는 등 생계가 곤란해지기 시작했습니다. 

2009년 여섯 살 연하 회사원과 결혼했고 딸이 하나 있었는데 아내가 2017년 난치성 질환인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딸의 양육은 김민우와 김민우 어머니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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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

 

2004년 동네 후배의 소개로 수입차 세일즈맨으로 재기하여 다시 일어났습니다. 가수로 활동하면서 쌓였던 인맥을 총동원해서 열심히 일해서 2016년까지 10년 근속상을 받기고 했고 가수의 재능 이외에도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이즈 재능도 발견했습니다. 물론 낭떠더러지 앞에 있는 심정으로 이를 악물고 일을 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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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로서의 복귀

 

2014년 11월 콘서트 7080에 출연하였으며 2015년 11월에는 슈가맨에 추억의 가수로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2016년 7월 24일에는 복면 가왕에서 녹슬지 않은 노래실력을 보여줬습니다. 20년 만에 앨범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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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불운과 풍파를 다 겪은 가수 김민우에게 마지막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