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펜으로 쓴 동백꽃 필 무렵 명대사 "쫄지마라 쫄지마 쪼니까 만만하지"
아내는 드라마를 즐겨봐요. 요즘 즐겨봤던 게 "동백꽃 필 무렵"입니다. 공중파 드라마의 퀄리티가 좋아지고 있어요.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다른 방송국 드라마가 인기가 좋아졌거든요. 그렇게 사람들은 움직이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동백이의 엄마로 출연한 '이정은' 입니다. 영화 기생충에서도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고 이번 드라마에서도 정말이지 너무 연기를 잘해서 기생충에 나왔나 할 정도였습니다. 오늘은 엄마가 동백이한테 해주는 말을 적어봤어요. 쫄지 마라 쫄지마 쪼니까 만만하지 당신이 복싱 링에 들어갔다고 생각해보세요. 상대는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무서운 선수예요. 경기는 포기 못해요. 무조건 서야 해요. 이때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을까요? 이기고 지는 건 정말 까 봐야 해요. 마지막까지 몰라요. 9회 말 2 ..
2019.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