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16. 19:15ㆍ추천
디자인 회사를 하다 보니 의자에 오래 앉아 있습니다. 어쩌면 하루에 가장 몸이 많이 닿아있는 물건임에도 불구하고 잘 모르는 게 의자더라고요. 언제나 저는 한발 늦습니다. 허리가 아프고 등이 아파서 이제야 의자에 대해서 알아봐요. 의자에 대해서 알아보고 공부하시려면 유튜브 채널 '자왕TV'를 추천합니다. 저도 여기서 아주 많이 배웠습니다.
오늘 추천할 의자는 국내제품 '데코라인'의 '리베'라는 오피스 의자입니다. 의자도 명품이 많아요. 대표적으로 허먼밀러, 휴먼스케일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더 비싸고 좋은 제품들이 있는데요 '오피스 의자 베스트'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명품의자들은 기본이 백만 원이 넘고 제가 지금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는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알아간다는 마음으로 저가 의자부터 알아봤습니다. 그러던 중 느낀 건 , 사실 어떤 제품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만약에 20만 원 정도로 생각한다면 20만 원대의 의자에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어떤 기능인지 어떤 재질이 될지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더 비싼지 더 싼지 알 수 있어요. 20만 원대에 의자를 사려면 많은 기능을 포기해야 해요. 그 가격에 많은 기능이 있어봤자 제대로 할 수 없을 겁니다. 그래서 오히려 제품의 본질을 망쳐버리죠.
오피스 의자는 바퀴, 바퀴를 지탱하는 지지대 그리고 팔을 걸치는 암레스트 머리를 받치는 해드레스트 그리고 요추, 허리, 등을 잡아주는 럼바서포트, 등을 젖힐 때 왔다 갔다 하는 틸팅 강도 그리고 그 틸팅의 락 유뮤 마지막으로 시트의 앞뒤 움직임 기능이 있습니다. 20만 원대는 암레스트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되고요 럼바서포트도 없다고 생각하면 돼요 (만약에 있어도 제대로 된 경우가 없음) 그럼 단순하게 딴 의자의 기능을 하는 걸 찾으면 됩니다.
시디즈 의자를 매장 가서 많이 앉아봤는데 생각 외로 별로 편하지가 않았어요. 그리고 그럼 고정의자는 어떨까 했는데 허리는 받쳐주지만 시트가 또 불편하더라고요. 그러던 중 '리베'라는 의자를 앉아봤는데요 아주 편안했습니다. 엉덩이를 받혀주는 시트와 허리를 받쳐주는 부분이 제가 앉아본 의자 중 제일 편안했습니다. 가격은 159,000원입니다.
비슷한 가격으로 좋은 오피스의자는 이케아의 마르쿠스가 있습니다. 아쉽게도 아직 앉아보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스웨덴 회사인 만큼 평균 신장이 큰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었는지 신장이 작은 분들께는 좀 안 맞을 수도 있다는 평이 있고. 암레스트가 너무 높아서 데스크에 들어가지 않아 분리를 하고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 정도가 10만원대 후반 20만 원 초반대에 구입하실 수 있는 의자 중 가성비가 좋은 편에 해당합니다. 마르쿠스는 헤드레스트 부분을 심플하게 일체형으로 만들어서 가격단가를 줄였고 암레스트도 고정을 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매장에 가서 꼭! 앉아보세요. 개인적인 취향이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틸팅의 강도, 헤드레스트의 유무, 시트의 착좌감등 여러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그러니 앉아보셔야 기준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럼 의자 선택에 도움이 많이 됐으면 좋겠고 또 좋은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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