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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미드(시트콤 포함) 탑 6 !

by 거스78 2019.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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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드를 참 좋아합니다. 미드는 미국 드라마의 줄임말로서 미국 드라마 = 미드, 영국 드라마 = 영드, 일본 드라마 = 일드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줄임말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써서 때로는 어쩔 수 없이 쓸 때도 있어요. 그리고 언어는 항상 변화하고 추가되고 없어지기도 하니까요. 

 

제가 좋아하고 추천하는 미드를 추천합니다. 시트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순위는 의미가 없지만 보기 좋게 붙여놓습니다.


 

Everybody Hates Chris / 에브리바디 해이츠 크리스 

 

미드의 매력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하나는 오리지널 캐스트가 커 가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그게 아이라면 더욱더 그렇고요. 이 시트콤은 크리스 가족이 하루하루 겪는 일들을 재미있게 엮은 시트콤인데요 지금의 아내가 여자 친구일 때 같이 즐겨봤던 시트콤입니다. 언제나 억울한 크리스가 항상 안쓰럽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한데요 역시나 어려운 상황이지만 서로를 사랑하는 가족이라는 걸 느낄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시트콤입니다. 2005년 9월 22일부터 시작해서 2009년 5월 8일에 종영되었습니다.


 

The Simpsons/ 심슨패밀리

 

씸슨스를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그리고 심슨스는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등장인물이 절대 나이를 먹지 않죠. 하지만 성우들은 나이가 들어서 변화는 있죠. 저도 선물로 받은 시즌 1, 2, 3을 DVD로 소장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받았기 때문에 한글 자막은 없죠. 이 애니메이션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하지만 더욱더 놀라운 것은 인생의 어떤 과정을 겪고 있어도 전부 공감이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미래를 예견한 경우도 아주 많았습니다. 가끔은 SNL처럼 정치/사회 풍자를 아주 기가 막히게 하죠. 1989년 12월 17일 시작했습니다.


 

The Mentalist / 멘탈리스트

 

제 개인적인 성향은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형태를 좋아해요. 그리고 사건 위주보다는 등장인물의 관계 및 심리상태를 보여주는 걸 좋아하죠. 소설로 예를 든다면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의 형식보다는 마크 트웨인의 '거짓말에 관하여' 나 아트투어 슈니츨러의 '구스틀 소위' 그리고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같은 소설을 더 좋아합니다. 멘탈리스트가 바로 그런 미드입니다. 저는 CSI 보다는 멘탈리스트 같은 형식을 좋아합니다. 제인 요원의 매력은 물론 같이 일하는 요원들과의 관계도 상당히 볼만합니다. 2008년 9월 23일 첫 에피소드를 방송하고 2015년 2월 18일에 종영되었습니다. 


Lie To Me / 라이 투 미 

 

인간 거짓말 탐지기 , 마이크로 익스프레션을 통해서 모든 걸 간파하는 사설탐정들의 얘기입니다. 저수지의 개들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했던 팀 로스를 주축으로 사건과 요원들 사이에서 생기는 드라마를 다뤘습니다. 과학적인 통계로 사람들의 감정과 표정의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그걸 배우는 재미도 있고 범인을 잡는 과정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2009년 1월 21일 첫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2011년 1월 31일 종영되었습니다. 비교적 일찍 종영된 미드입니다. 


 

The Office / 오피스 

 

사실 오피스의 원작은 영국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국 코미디언 리키 저베이스를 주축으로 오피스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담은 시트콤인데 제가 좋아하는 오피스는 미국 버젼입니다. 제가 또 좋아하는 코메디언/배우 스티브 카렐이 바로 리키 저베이스 역할을 했죠. 다큐멘터리 + 시트콤인 형식인데 한국에서는 '막돼먹은 영애씨' 같은 느낌으로 생각하면 될까요? 그리고 리얼리티쇼 같은 느낌도 있고요. 못말리는 상사와 그에 대처하는 직원들 그리고 그 관계에서 일어나는 드라마들을 아주 코믹하게 엮은 시트콤입니다. 저도 거의 대부분 시즌을 DVD로 소장하고 있습니다. 2005년 3월 24일 첫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2013년 5월 16일 종영되었습니다. 


 

Mad Men / 매드맨

 

가장 최근에 보고 너무나 빠졌던 미드입니다. 7 시즌을 한 달 안에 다 본 것 같아요. 욕하면서 봤습니다. 다시는 안 봐야지 하면서도 다시 봐요 ㅎㅎ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제 자신을요. 아마도 눈만 마추지면 입에 담배 물고 위스키 마시고 뽀뽀하는 탓에 그랬는지도 몰라요. 서로에게 매력을 느끼면 결혼을 했던 애가 있건 없건 무조건 입 먼저 갑니다. 미국의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뉴욕의 잘 나가는 광고회사에서 일어나는 얘기입니다. 이런저런 미국적 해석과 입장도 조금씩 엿볼 수 있습니다. 매력적이고 능력 있는 사람들의 엉망진창 이야기 , 매드맨을 추천합니다. 2007년 7월 19일 첫 방영을 시작으로 2015년 5월 17일 종영되었습니다. 여기 작가는 바로 소프라노스의 작가입니다. 


 

이상 6편을 뽑아보았습니다. 토크쇼와 다큐멘터리는 제외했고요 드라마와 시트콤 안에서만 뽑아봤습니다. 그리고 영드도 빼놨고요. 오늘 같은 일요일엔 보일러 틀어놓고 따끈따끈하고 집에서 이어 보기 하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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